미국, 두바이 초콜릿 열풍으로 피스타치오 품귀 현상
조한슬 기자
stert1207@naver.com | 2025-06-25 09:34:44
‘두바이 초콜릿’이 뉴욕 디저트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피스타치오 공급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미국 수제 쿠키 브랜드 ‘크럼블(Crumbl)’부터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Costco)’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브랜드가 두바이 초콜릿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햄버거 브랜드 ‘쉑쉑(Shake Shack)’은 초콜릿을 입힌 컵에 바닐라 아이스크림, 피스타치오 크림, 카다이프를 올린 두바이 초콜릿 피스타치오 쉐이크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유행은 피스타치오의 글로벌 수급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피스타치오 세계 최대 생산국인 미국의 작황 부진으로 공급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두바이 초콜릿의 글로벌 인기 확산으로 피스타치오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난은 더욱 악화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아몬드 가격 하락으로 일부 농가가 피스타치오 로 재배 작목 전환을 시도하고 있으나, 피스타치오의 첫 수확은 2025년 9월 이후로 공급난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월간 베이커리 뉴스 / 조한슬 기자 stert12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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