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은 겹이 만들어내는 바삭바삭한 식감이 매력적인 페이스트리, 크루아상. 이러한 크루아상을 색다른 모습으로 선보이는 데 진심인 곳들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크루아상을 다채로운 모양과 맛으로 변신시켜 소개하는 곳들을 보여드릴게요.

피크 오니와상 / 누데이크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오니기리(일본식 주먹밥)에 영감을 얻어 제작한 ‘오니와상’. ‘누데이크’ 시그니 처 메뉴 ‘피크’의 말차 크림으로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낸 사각 크루아상이다. 사각 틀에 넣고 구워 내 정확한 정사각 모양에 길게 붙어있는 김까지 제 대로 오니기리를 연상시킨다. 반으로 가르면 등장 하는 말차 크림은 달콤 쌉쌀함과 동시에 진한 풍미를 자랑한다.
 @nu_dake

블랙라벨 트러플 크룽지 / 베즐리
진한 트러플의 향을 그대로 담아낸 ‘베즐리’의 ‘블랙라벨 트러플 크룽지’. 베즐리는 크루아상을 누룽지처럼 눌러 바삭한 크룽지를 제대로 만든 원조다. 실제 누룽지처럼 너무 얇지 않은 두께감 덕에 씹는 재미까지 더했다. 트러 플 오일과 소금으로 풍미를 가득 채워 짭조름하고 달달 한 트러플 향이 은은하게 느껴진다. 트러플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환호할 맛이다.    
 @vezzly_bakery

심슨크로넛 / 비비드
‘크로넛’은 크루아상을 도넛 형태로 만들어 낸 디저 트다. ‘심슨크로넛’은 분홍색 딸기 초콜릿과 스프링 클이 올라가 포인트를 더한 크로넛이다. 중간에 샌 드되어 있는 딸기잼과 수제 마시멜로 스프레드로 달 콤하면서 상큼한 맛을 제대로 잡았다. 도넛 모양의 바삭한 크루아상이 비주얼 적으로나 맛으로나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beebeede_asan

클래식 버터 크로플  / 79파운야드
크루아상 반죽을 와플 팬에 눌러 구워 낸 ‘크로플’. 크루아상의 결은 살아 있고 와 플 특유의 쫀득함 또한 느낄 수 있다. 크로플 맛집으로 유명한 ‘79파운야드’의 ‘클래식 버터 크로플’은 기본 플레인 크로플 위에 무염 버터를 한 조각 올려 완성 했다. 달콤하고 쫀득한 크로플의 식감 사이로 퍼져 나가는 부드러운 버터의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79foundyard_

베로와상 츄러스  / 아우프글렛
‘베이글’과 ‘크루아상’을 결합해 만든 ‘베로와상’. 수십개의 레이어로 이루어진 크 루아상을 베이글 모양으로 만든 ‘아우프글렛’의 시그니처 디저트다. 크루아상처 럼 바삭하면서 베이글처럼 쫄깃한 식감을 그대로 따왔다. 그 중 ‘베로와상 츄러 스’는 바삭한 추로스 위에 뿌려진 시나몬 파우더와 설탕의 달콤함이 은은하게 풍 긴다. 베로와상 추로스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추로스의 맛을 즐겨보자. 
 @aufglet

커스터드 크러핀  / 어뮤즈카페
‘크루아상+머핀’의 합성어인 ‘크러핀’. 앙증맞은 머핀 모양을 한 크루아상 속에 커스터드 크림이 가득 들어 있어 묵직한 달콤함을 선사한다. 결이 살아 있는 크 루아상의 바삭한 식감을 즐기는 것과 동시에 커스터드 크림이 입안을 감싸 조화 로움을 보여준다. 가장 위에 올라간 체리로 상큼함까지 더했으니 먹는 내내 물리지 않는다.  
 @cafe_amuse

초코 크붕이  / 레자미오네뜨
바삭바삭한 크루아상 생지를 붕어빵 틀에 구워 탄생한 ‘크붕이’. 귀여운 모양 속 달콤한 초코 크림을 듬뿍 넣어 ‘초코 크붕이’를 만들었다. 한입 베어 물면 등장하는 초코 크림은 진한 달콤함을 자랑한다. 크루아상 특유의 바삭함 속 쫄 깃함까지 겸비했으니, 3월엔 붕어빵 대신 초코 크붕이로 크루아상의 색다른 변신을 맞이해보자. 
 @lesamishonnetes

월간 베이커리 뉴스 / 박다솔 기자 bbbogiii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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