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르앤비르 프로페셔널 세미나, 프렌치 감성과 혁신의 만남
조한슬 기자
stert1207@naver.com | 2025-12-30 10:33:19
엘르앤비르 프로페셔널과 선인이 밸런타인 딸기 디저트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엘르앤비르 프로페셔널의 앰배서더이자 프랑스 그라스(Grasse) 지역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부띠크를 운영 중인 제롬 드 올리베라 셰프가 담당했으며, 엘르앤비르 한국 셰프 차상태 세프가 통역을 맡았다. 제롬 셰프는 3시간에 걸쳐 현지 매장에서 엘르앤비르 제품을 활용해 판매 중인 인기 디저트 5종을 시연했다.
제롬 셰프는 본격적인 시연에 앞서 “세미나가 단순한 기술 전수를 넘어, 한국 파티시에들에게 창작의 동기를 불어넣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며 “그리고 그 동기가 실제 제품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엘르앤비르가 많은 도움을 주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흑임자 라즈베리 케이크’, ‘바노피 웨이브’, ‘치즈케이크 프레지에’, ‘딸기 트로페지엔느’, ‘딸기 라임 타르트’까지 5가지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한 제품의 공정을 완전히 끝낸 뒤 다음 제품으로 넘어가는 세미나 진행 방식에서 셰프의 철저한 준비성과 섬세함이 돋보였다.
제롬 셰프는 메인 재료인 엘르앤비르 프로페셔널 엑설런스 휘핑크림을 통해 구현하고자 하는 제형과 텍스처를 정확히 설명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무브먼트와 속도까지 세심하게 짚었다. 그리고 자신의 시그니처 기술인 정교한 파이핑을 선보이며 제과의 심미적 아름다움을 전달했다. 또한 그는 베리류를 중심으로 하면서도, 흑임자, 바나나처럼 프렌치 제과에서는 다소 낯선 재료를 사용하거나 플람베 같은 요리 테크닉을 접목했다. 밀가루 대신 감자 전분을 사용한 글루텐프리 공법, 펙틴 대신 섬유질을 활용해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재료 본연의 향을 증폭시키는 방법, 하나의 제품을 세 가지 데커레이션 스타일로 변주하는 방법 등을 전수했다. 이처럼 이번 세미나는 탄탄한 기본기 위에 시도와 혁신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한국 파티시에들에게 깊은 영감과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한 뜻깊은 자리였다. 엘르엔비르 프로페셔널 관계자는 “셰프들의 창작 여정에 조력자로 자리하며, 한국 디저트 문화의 발전을 위한 걸음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월간 베이커리 뉴스 / 조한슬 기자 stert12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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