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말차 열풍에 따른 신제품 출시 봇물
조한슬 기자
stert1207@naver.com | 2025-07-24 13:35:58
국내에서 말차를 활용한 디저트와 음료가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 요인으로는 말차의 건강하면서 프리미엄한 이미지,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SNS에 말차 관련 콘텐츠를 노출하며 ‘디토 소비’를 견인한 것이 꼽힌다. 이에 식품 업계에서는 말차 맛 신제품들을 연이어 출시했고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스타벅스는 봄 시즌 대표 메뉴로 ‘슈크림 말차 라떼’를 선보이며 출시 2주 만에 200만 잔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5월 유명 베이커리 카페 청수당과 손잡고 말차 맛 한정판 빼빼로, 빈츠, 아몬드볼을 선보였다. 이러한 말차 열풍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일본 등 주요 생산국을 중심으로 공급난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사이타마현 사야마시에서 15대째 차 사업을 이어온 오쿠토미 마사히로는 “세계가 말차에 큰 관심을 가져주는 건 기쁘지만, 단기간에 수요가 몰리면서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수급이 어려워 당분간은 신규 주문을 받지 않는다는 안내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전했다.
월간 베이커리 뉴스 / 조한슬 기자 stert12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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