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커피엑스포, 커피 애호가들의 천국
박다솔 기자
bbbogiii24@gmail.com | 2025-05-22 13:47:12
서울커피엑스포는 (사)한국커피연합회와 ㈜코엑스가 공동 개최하는 커피산업 전문 전시회로, 커피 머신&장비, 원두, 음료, 리빙·키친웨어, 디저트·베이커리 등 여러 전시 품목을 다루며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질 수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서울커피엑스포는 ‘Coffee for Better Tomorrow(더 나은 내일을 위한 커피)’라는 주제로 264개 사, 764개 부스 규모로 진행되어 전년도 보다 더 풍성한 볼거리를 더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7만 7000여 명의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A홀에서는 커피 머신&장비, 커피&원부재료 부스들이 눈에 띄었는데 카페에서 음료 제조에 사용할 수 있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인 ‘로보스타 (ROBOSTA)’를 구경하기 위한 참관객들의 발걸음이 꾸준했다. 또 올해의 주빈국 온두라스 부스인 ‘테이스트 오브 온두라스’를 만날 수 있었다.
세계 7위 커피 생산국인 온두라스는 고품질 아라비카 커피와 온두라스 커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관을 꾸렸고, 스페셜 게스트 정형용 바리스타의 브루잉 세션과 커핑 세션도 함께 진행해 관람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이 외에도 동아시아 인기 로스터리들이 참여한 ‘글로벌 커피 스트리트’, 카페 대항전인 ‘K-카페 챔피언십’이 진행됐다. K-카페 챔피언십에선 카페의 명예를 걸고 다양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출전해 다채로운 음료를 선보이며 커피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B홀에서는 커피&원두, 커피용품&패키징, 매장 인테리어&솔루션, ‘로스터즈 클럽’, ‘커피 토크 콘서트’, ‘커핑 커넥트’ 등이 진행됐다. 로스터즈 클럽은 ‘블랙업커피’, ‘영앤도터스’, ‘이미 커피’, ‘카멜 커피’ 등전국의 인기 로스터리 30곳이 모였고, 이들의 커피를 맛보기 위한 참관객들로 전시회 기간 내내 북새통을 이뤘다. 또 커피&카페 창업 전문 가와 함께 커피의 맛, 브랜딩, 마케팅,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있는 커피 토크 콘서트가 마련되어 다양한 주제로 인사이트를 공유할수 있었으며, 커피 업계 전문가와 애호가들이 함께 체계적으로 커피의 맛과 향을 분석하는 커핑 커넥트가 준비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처음으로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KIBA)’와 함께 개최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서울커피엑스포. 다가올 커피 산업의 미래와 트렌드에 대해 논의할 수 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는 평이 많았다. 특히 올해는 커피 트렌드와 문화 체험의 장으로서 평일 오후 시간대에도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줄이 길게 늘어서며 한국인들의 커피 사랑을 여실히 보여줬다. 행사 기간 내내 청년은 물론 중장년층에게까지 큰 사랑을 받으며 박람회는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월간 베이커리 뉴스 / 박다솔 기자 bbbogiii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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