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미국 몽모랑시 타트체리 베이커리&디저트 시연회
조한슬 기자
stert1207@naver.com | 2025-07-24 13:45:25
‘몽모랑시(Montmorency)’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타트체리의 약 98%를 차지하는 품종으로, 그 자체로 새콤한 맛과 은은한 단맛을 품고 있다. 또 냉동, 캔, 퓌레, 건조, 주스, 농축액 등의 형태로 공급되며, 베이킹 시 색과 맛 형태가 잘 유지돼 다양한 제과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최근 여름철 무더 위가 본격화되며 산뜻한 산미의 몽모랑시 타트체리가 지친 입맛을 깨워줄 포인트 식재료로 각광받는 상황, SPC 컬리너리 아카데미가 미국타트체리마케팅협회와 함께 제휴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시연회는 베이커리 업계 R&D 담당자와 원료 수입 업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마련됐으며, SPC 컬리너리 아카데미에서 몽모랑시 타트체리를 적용한 타르트, 쿠키슈, 그래놀라&그릭 요거트, 베이글, 통밀 식빵의 레시피를 개발했다.
6월 18일 시연회에서는 박지은 강사가 건조, 냉동 타트체리를 이용해 디저트 메뉴 3종을 소개했다. 첫 번째로 선보인 쿠키슈 제품에는 2가지 종류의 타트체리가 모두 사용됐으며, 타트체리 잼과 타트체리 콩포트의 상큼한 맛에 피스타치오 크림의 고소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구성됐다. 박 강사는 건조 타트체리를 사용해 잼을 만들며 별도의 가열 과정을 거치지 않았는데, “건조된 타트체리는 단단할 수 있어, 시럽에 미리 1시간 정도 불려 놓은 후 갈아주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제품인 타르트에는 부재료로 화이트 발사믹과 바질을 이용해 타트체리 콩포트에 감칠맛과 향긋함을 부여했다. 특히 콩포트 제조 시 냉동 타트체리가 이미 과즙을 풍부하게 갖고 있어, 별도로 퓌레와 같은 액체 재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됐다. 한편 ‘헬시 플레저’ 트렌드의 유행으로 타트체리의 건강상 이점이 부각되고 있는 점을 반영하여, 그래놀라&그릭 요거트 메뉴가 대미를 장식했다.
박지은 강사의 실연 아래 약 3시간 여 정도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몽모랑시 타트체리 고유의 맛과 풍미를 통해 맛과 트렌드를 모두 사로잡은 베이커리 제품을 선보이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월간 베이커리 뉴스 / 조한슬 기자 stert12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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