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와 음식의 경계 세이버리 디저트 코스, 10월 19일

조한슬 기자

stert1207@naver.com | 2024-11-28 15:24:56

10월 19일
플레이팅 디저트  전문점 ‘10월 19일’은 디저트와 음식의 경계에서 간단한 식사로도 즐길 수 있는 세이버리 디저트 코스를 선보이며, 새로움과 익숙함 속 맛의 밸런스를 구현한다.


10월 19일은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윤송이 셰프와 박지현 셰프가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레스토랑에서 코스 요리 마지막에 제공되는 플레이팅 디저트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접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매장을 오픈하게 되었다. 두 셰프가 진두지휘하는 10월 19일은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코스에는 신선한 제철 재료를 이용한 5개의 디쉬가 제공되고 시즌별로 구성이 달라진다.


레스토랑에서 활동할 시절 베이킹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재료 외에 야채나 과일 등을 활용하는 요리 스킬을 익힌 윤 셰프와 박 셰프. 이들은 과거의 경력을 발휘하여 디저트와 음식의 경계에 있으며, 간단한 식사로도 즐길 수 있는 세이버리 디저트(Savory Dessert)를 선보인다.


디저트스럽지 않지만 디저트스러운 메뉴를 제공하는 10월 19일은 ‘디저트는 달아야 한다’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 윤 셰프와 박 셰프는 당도의 기준을 일반적인 디저트보다 낮게 잡고, 정제 설탕 대신 과일이나 과일 주스를 사용한다. 덕분에 단맛에 부담을 느끼는 높은 연령대의 손님들부터 새로운 미식 경험을 선호하는 20대 손님들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며 입지를 단단히 할 수 있었다.


두 셰프는 매장을 오픈한 이래 새로움과 익숙함 속 맛의 밸런스를 잡기 위해 6년째 꾸준히 연구 중이다. 대중에게는 다소 생소한 향채소나 허브 등에 친근한 맛의 초콜릿이나 과실을 곁들여 디저트라는 틀 안에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말이다. 다양한 재료와 공정을 접목하여 디저트의 저변을 넓히는 10월 19일에서 윤송이 셰프와 박지현 셰프가 선사할 조금은 낯설지만 반가운 디저트의 세계로 입문해 보자.


월간 베이커리 뉴스 / 조한슬 기자 stert12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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