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초콜릿 트렌드를 선도하다

황지온 기자

hwangjion6@gmail.com | 2024-03-01 15:45:38

프랑스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카카오바리(Cacao Barry)'가 지난 2월 27일 노보텔 앰버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에서 ‘카카오 콜렉티브 랩’ 6기 발대식과 함께 2024 초콜릿 트렌드를 공개했다.
ⓒ카카오바리

카카오바리가 지원하는 ‘카카오 콜렉티브 랩’은 국내·외 정상급 셰프들의 커뮤니티 모임이다. 지난 5년간 7명의 셰프가 매달 새로운 주제로 초콜릿, 페이스트리, 디저트 등 베이커리 테크닉과 초콜릿 활용법에 대한 연구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카카오바리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하며 연구로 얻은 데이터를 공유했다.

올해 6기에는 기존 7명의 셰프인 ‘2022 월드 초콜릿 마스터스(World Chocolate Masters, 이하 WCM)’ 한국 대표 김동석 셰프를 리더로 ‘이제이베이킹 스튜디오’ 이은정 셰프, ‘빠아빠’ 이상화 셰프, ‘쉐프조’ 조정임 셰프, ‘베이킹랩 모든’ 윤희령 셰프, ‘르봉 마리아쥬’ 윤문주 셰프에 새로운 셰프 3인, ‘2024 젤라또 월드컵(Gelato World Cup)’ 준우승 박영수 셰프, ‘레자미오네뜨’ 박성채 셰프, ‘하츠 베이커리’ 김진호 셰프, ‘노보텔 앰버서더 동대문’ 안용하 제과장을 추가로 영입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위해 ‘2022 WCM’ 일본 대표 지로 타나카 셰프, ‘쇼콜라쏭즈(Chocolat111)’ 이승연 셰프가 게스트 셰프로 참여했다.

ⓒ카카오바리
ⓒ카카오바리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고 ‘바리 칼리바우트’의 이신우 이사가 ‘2024 초콜릿 트렌드’를 발표했다. 카카오바리는 올해 트렌드를 인류학적 측면으로 접근하여 4가지 키워드를 꼽았다. 현재 플랜트 베이스가 붐을 이루고 인공 향료를 지양하는 자연 친화적인 소비자의 가치관을 분석한 것이다. 첫 번째 ‘슬로우 페이스트리’는 느리지만 자연적으로 요리를 하는 방식이다. ’커스터마이제이션’은 고객 니즈에 맞는 제품을 개개인에 맞춰 개발하는 방식이고 ‘유니버설 페이스트리’는 알레르기, 영양 등 다양한 요구에 맞는 제품 개발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프로틴 바 같은 영양적으로 강화된 ‘뉴트리셔스 페이스트리’를 언급했다. 최종적으로 ‘오리지널 블랜드 올로지스트(Original Blend Ologist)’ 콘셉트로 셰프의 고유한 철학을 반영해 새로운 디저트를 창조하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서 카카오바리의 신제품 코코아 파우더 4종과 칼리바우트의 신제품 ‘무설탕 초콜릿 말촉’, ‘루비 초콜릿 RB2’도 공개했다. 이 밖에 100% 카카오 초콜릿 ‘에보카오’, BEE FRIENDLY® 라벨의 견과류 가공 제품, 크런치한 식감을 부여하는 ‘카라 크라킨’도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행사장 가운데에는 거대한 카카오 빈 초콜릿 공예를 필두로 12인의 셰프가 선보인 트렌디한 초콜릿 디저트들이 가지런히 전시돼 있었다. 전시된 디저트를 시식할 수 있는 자리도 함께 준비됐다. 바리 칼리바우트의 초콜릿을 이용한 봉봉, 쿠키, 젤라또, 페이스트리 등 셰프들 개개인이 생각한 트렌드와 초콜릿 기술을 맛볼 수 있었다.

한편, ‘2024 WCM’ 주제를 공개하고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WCM은 2024년 10월 선발전을 통해 한국 대표를 선발하고 2025년 10월에 세계 결선이 열린다.

ⓒ카카오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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