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푸드 2026

박다솔 기자

bbbogiii24@gmail.com | 2026-06-02 16:33:12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푸드 2026(SEOUL FOOD 2026)’가 지난 6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개최됐다. 서울푸드는 국내 최대이 자 아시아 4대 식품산업 종합 전시회로, 코트라(KOTRA)가 주최했다. 올해로 44회째를 맞은 서울푸드는 전 세계 식품 산업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K-푸드의 글로 벌 경쟁력과 미래 식품산업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현장을 전한다.

‘서울푸드 2026(SEOUL FOOD 2026)’이 지난 6월 9일부터 12일까지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올해는 전 세계 49개국, 1,800개사, 3,400부스가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9일 진행된 개막식에서 강경성 코 트라 사장은 “K-푸드는 이제 단순한 식품 수출을 넘어 우리 산업 경쟁력 과 문화적 가치를 세계 시장에 전파하는 전략적 산업으로 성장했다”며 “서울푸드가 K-푸드 수출 확대와 산업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장은 분야별로 구성됐다. 1~3 홀 국내관에서는 국내 농·수산물과 축산물, 와인·주류, 디저트 등을 만나 볼 수 있었으며, 3~5홀 국제관에는 글로벌 식품 기업과 해외 식품 업체, 주한 대사관 및 무역대표부가 참여했다. 7~8홀 푸드테크관에서는 식품 제조와 포장, 스마트 농업 등 미래 식품산업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미국 은 독립 250주년을 기념해 올해의 주빈국으로 선정됐으며, 육류부터 유제품, 견과류, 건조 과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소개하며 참관객 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6회 카푸토컵 나폴리피자 한국챔피언십 S.T.G. 부문 우승자 김혜민 셰프.

국내관에서는 다양한 업체들이 눈에 띄었는데, 그 중에서도 전년도 국내 ‘카푸토컵’ 대회 챔피언인 김혜민 셰프가 쉐프스푸드 부스에서 카푸토 밀가루를 활용해 화덕에서 피자를 구워 시식용으로 제공하며 점심 시간 긴 줄이 형성되기도 했다. 2홀에서는 ‘2026 쌀가공식품산업대전’이 함께 개최되며 60개 부스, 46개사 국내 유망 쌀가공식품 기업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떡류·면류·과자류·주류·음료류·가공밥류 등 다양한 쌀가공식품을 선보였는데, 최근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주목받는 글루텐프리, 식물성 기반 식품, 한국 전통 가공 트렌드를 집중 조명했다. 또 ‘라이브커머스 판매대전’ 무대가 마련됐는데,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포함해 전문 쇼호스트가 현장에서 생동감 넘치 는 표현으로 참가 업체의 물건을 판매하며, 온라인 판로 개척을 지원 하기도 했다. 



국제관에서는 주빈국인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중국, 대만, 폴란드, 이탈리아 등 전 세계의 식품 트렌드를 눈과 입으로 즐길 수 있었다. 미국은 특히 미국산 육류 제품군과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소개하며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미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 부위 별 제품, 돼지고기 가공품, 미국산 육류 활용 간편식을 전시했다. 대 만은 올해 최초로 독립 부스를 운영했는데, 생과일, 티, 페이스트 등 여러 식품 업체가 참여해 완성도 높은 제품을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3홀의 대회장에서는 (사)한국조 리사협회중앙회, 인포마마켓, 코트라에서 주최한 ‘서 울푸드&호텔 컬리너리 챌린지’가 라이브로 개최됐 다. 현장에서는 셰프들이 펼치는 치열한 경연을 가 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었으며, 후원사인 네슬레 프 로페셔널과 앵커 푸드 프로페셔널이 제공한 케이터링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푸드테크관에서는 식품 IT&데이터를 기반으로한 업체들 또한 눈에 띄었다. 이와 관련해 1전시장 3층에서는 ‘AI&Robotics 푸드테크 컨 버전스 시대’라는 주제로 이틀간 유료 세미나가 진행되며 업계 관계 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서울푸드 2026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도 초점 을 뒀다. 행사 기간 동안 해외 우수 바이어 288개사를 초청한 수출 상담회가 진행됐으며, 국내 유통 바이어 상담회와 해외 참가업체 대 상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까지 운영되어 기업들의 판로 확대에 직접 적인 도움을 줬다는 평이다. K-푸드의 열풍이 점차 거세지고 있는 가 운데,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과 미래 식품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한 기회의 장이었던 서울푸드 2026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월간 베이커리 뉴스 = 박다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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