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 덕후들을 위한, 초코 디저트 모음집

황지온 기자

hwangjion6@gmail.com | 2024-10-23 17:45:25

디저트 수요가 높아지며 편의점에서도 새로운 디저트가 봇물 터지듯 출시되고 있다. 무수히 많은 빵·디저트 앞에서 무엇을 고를지, 어떤 게 맛있을지 고민하는 여러분을 위해 에디터가 직접 나섰다. 실패 없는 소비를 위해 참고하길 바라며, 이번 '편의점 디저트 리뷰'에서는 혀를 녹일 듯이 달콤하면서도 씁쓸한 매력을 가진 초코 디저트를 수집해 먹어보았다.
초코쿠키 브라우니  / 2,000원 / GS25

포장지를 뜯으면 쿠키 가루가 우수수 떨어진다. 그만큼 초코 쿠키가 가득 들어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초콜릿보다는 코코아 파우더 맛에 가까우며 씁쓸한 향미가 돋보인다. 수분감은 적은 편이고 단단한 편이라 커피나 우유를 곁들이는 것을 추천한다.


파베 초콜릿 / 4,900원 / GS25

파베 초콜릿 답게 직사각형 모양의 초콜릿에 코코 아 파우더를 듬뿍 뿌렸다. 씁쓸한 풍미에 두께는 얇은 편이라 부담감이 적다. 코코아 파우더와 초콜릿이 따로 노는 느낌이 있지만 식감 자체가 꾸덕하고 찐득한 편이라 먹다보면 이질감이 금방 사라진다. 


초코 소라빵  /  3,200원 / CU

‘빵이 원래 이렇게 무거운가?’ 싶을 정도로 거대한 빵 에 묵직한 크림이 꽉 들어찼다. 가볍고 푹식한 생크림이 아닌 초콜릿의 비중이 높은 꾸덕한 가나슈 크림 으로 초콜릿의 산미가 매력적인 크림이다. 일반적인 소라빵의 풍미에 깊은 변주를 준 느낌이다.


 푸하하 초코 크림빵 / 3,500원 / 7-ELEVEN

생 초콜릿을 씹어먹는 듯한 크림빵이다. 빵 안에 라 이트한 초코 크림뿐만 아니라 진한 크림이 한 겹 깔려 있는데, 신선하고 깊은 초콜릿 풍미를 부여한다. 특히 초콜릿 러버 중에서도 ‘달콤파’라면 꼭 먹어보길. 혀가 녹아내리는 달콤함을 만날 수 있다.

더블 초코 맘모스빵 / 3,300원 / CU

반으로 가른 맘모스가 정갈하게 들어 있다. 초콜릿색 앙금과 하얀 크림이 먹음직스러운 조화를 이룬다. 빵은 살짝 건조하고 푸석한 느낌이지만 진한 초 코 앙금이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다. 두 가지 부드러운 크림이 적당한 당도와 초콜릿 풍미를 부여한다.

 시그니처 페스트리 초코 / 1,800원 / CU

초코 페이스트리에 초코 시럽이 뿌려져 극강의 당도를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평이했다. 페이스트리의 결이 살아 있기보다는 압축된 밀도 높은 빵 같은 식 감이다. 위에 뿌려진 초코 시럽은 미미하게 아삭한 입자가 씹힌다. 에어프라이기에 돌려 먹어야 매력이 잘 전해질 것 같다.


월간 베이커리 뉴스 / 황지온 기자 hwangjion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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