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고소한 디저트 모음집
황지온 기자
hwangjion6@gmail.com | 2024-10-23 17:46:22
고소한 호밀빵 안에 상큼한 요거트 크림을 빵빵하게 채웠다. 그릭 요거트의 꾸덕함과 고소함 보다는 요거트의 라이트함과 산뜻한 맛이 두드러진다. 크림의 비중이 워낙 높아 호밀빵의 고소한 맛은 잘 안 느껴질 수도 있다.
크기에 비해 묵직한 무게를 가졌다. 고소한 소보로와 달콤한 애플잼, 향긋한 시나몬의 구성으로 보편적인 맛의 애플 크럼블 파이다. 식감은 바삭함과 찐득함이 공존하며 중간중간 사과 다이스가 씹혀 아삭하기도 하다.
빵 표면에 콕콕 박힌 땅콩들이 보기만 해도 고소하다. 포장지를 뜯는 순간부터 고소한 냄새가 사방으로 퍼진다. 빵을 반으로 가르면 더 고소한 땅콩 크림이 나오는데,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그 맛이다. 6가지 제품 중 가장 정직하게 고소하다.
SPC삼립의 ‘크림빵’이 떠먹는 롤 케이크로 재탄생 했다. 버터 크림의 풍미가 고급스럽고 당도가 적은 편이라 견과류의 고소함이 두드러진진다. 크림과 시트 모두 부드러워 마지막까지 촉촉하게 먹을 수 있다. 전반적인 맛의 밸런스가 좋아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게 먹은 디저트다.
먹음직스러운 케이크의 주황빛이 침샘을 자극한다. 체다 치즈의 짭짤한 풍미를 크림치즈가 달콤하게 중화하여 밸런스가 좋다. 고소한 크럼블과 깊은 단 맛을 가진 캐러멜 소스가 맛의 퀄리티를 높인다.
쫀득한 빵을 가르면 크림치즈가 얇게 발려 있다. 크림치즈의 맛보단 빵의 담백함이 더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밀과 유제품 특유의 고소함이 은은하게 깔려 있고 과하게 달지 않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월간 베이커리 뉴스 / 황지온 기자 hwangjion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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