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쌀 제과·제빵 품평회 성료, 대상은 쟝블랑제리 김상기 셰프
박혜아 기자
hyeah0112@gmail.com | 2025-06-10 18:37:38
사단법인 대한제과협회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공동 주최한 ‘2025년 가루쌀 제과·제빵 신메뉴 개발 품평회 및 시상식’이 6월 1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 제과점 및 전문가들이 개발한 가루쌀 기반 신제품을 한자리에 모아 품질과 기술력을 겨루는 자리였다. 출품된 총 100여 점의 제과·제빵 작품은 전문 심사위원단의 철저한 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심사 기준은 ‘엄격하고 공정하게’… 인재홍 명장 총괄로
이번 품평회 심사는 인재홍 대한민국 제과명장이 총괄평가위원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제과·제빵 전문가, 학계, 산업계 등 각계 위원들이 참여했다. 평가 항목은 ▲맛 ▲시장성 ▲완성도 ▲독창성 ▲가루쌀 사용 규격 등 총 5가지로, 100점 만점 기준으로 심사됐다.
특히, 모든 출품작은 ‘가루쌀을 10% 이상 사용할 것’이라는 필수 규정을 충족해야 했다. 인재홍 명장은 “단순한 맛의 우열을 넘어, 가루쌀이라는 소재의 특성을 얼마나 창의적이고 완성도 있게 표현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다양한 수상작 속 대상은 쟝블랑제리 김상기 셰프
이번 품평회의 영예의 대상은 제빵 부문에서 쟝블랑제리의 김상기 셰프가 차지했다. 김 셰프는 “가루쌀의 질감과 풍미를 극대화하면서도 대중성이 살아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제과 부문 최우수상은 라비토의 고영환 셰프가, 제빵 부문 최우수상은 브레드팩토리 망캄의 김명겸 셰프가 각각 수상했다. 이외에도 제빵 부문 금상 6명, 제과 부문 금상 4명을 포함해 은상, 동상 등 총 100여 점의 시상이 이뤄졌다.
시상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김경은 과장, 정세희 사무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윤형식 과장을 비롯해 대한제과협회 마옥천 회장, 우원석 수석회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사단법인 대한제과협회 마옥천 회장은 “농림축산식품부와 aT 관계자에게 감사하며, 이번 품평회를 통해 가루쌀의 가능성이 현장의 기술력과 만났고, 이는 곧 우리 제과업계의 미래로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며 “사단법인 대한제과협회는 앞으로도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건강한 식문화 확산을 선도하고 변화와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월간 베이커리 뉴스 / 박혜아 기자 hyeah01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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