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빵을 한자리에 모은 빵 페스티벌

박혜아 기자

hyeah0112@gmail.com | 2026-05-26 10:43:14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가락몰 3층 하늘공원에서 빵 페스티벌, ‘전국빵지자랑’이 열렸다. 전국 의 22개 빵집이 한자리에 모여 빵 냄새 가득한 5월을 만들었다. 빵을 매개로 서울 시민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 전국빵지자랑 현장의 이야기를 전한다.

‘전국빵지자랑’은 올해로 3회차를 맞이하는 베이커리 페스티벌이다. 매년 5월마다 가락몰 하늘공원에서 열린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개최하는 이 페스티벌에는 전국의 유명 베이커리들이 참여해 현장에서 직접 빵을 구워 판매한다. 올해 전국빵 지자랑에는 서울 15개, 경기도 3개, 강원도 3개, 대전 1개 등 총 22개의 베이커리가 참여했다. 속초의 ‘베이커리 가루’, 강릉의 ‘팡파미유’, 수원의 ‘코른베르그’ 등 지역의 명물 베이커리 부스는 행사 기간 동안 길게 늘어선 줄로 로컬 베이커리에 대한 사람 들의 관심을 증명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올해 빵지자랑에는 총 2만 4천여 명이 다녀갔으며 이는 작년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또 행사 기간 중에는 가락몰 전문식당가 등 인근 가락몰 상권 매출이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3일 동안 공용 주방을 운영해 각 부스에서 빵을 만들 고 판매함에 지장이 없도록 사전 조치했다. 부스에서 판매된 제품들은 가정의 달 5월 분위기를 실감케 했다.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시선을 끈 쿠키와 어린이날 선물용으로 인기를 끈 디저트 세트,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타르트와 구움과자 제품들이 행사장 곳곳을 채웠다.

빵으로 완성되는 페스티벌 현장
행사장에서는 빵을 구매하는 즐거움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하늘공원 무대에서는 인디밴드 공연과 매직쇼가 열렸고, 행사장 곳곳에서는 빵 풍선 오마카세 프로그램이 진행돼 아이들의 발길을 끌었다. 성심당 케이크와 가락몰 상품권 등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함께 운영돼 방문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행사 기간 동안 판매된 빵 수익금 일부는 가락시장 내 노숙인 무료 급식소인 ‘하상바오로의 집’에 기 부됐다. 빵을 매개로 한 축제가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으로도 이어진 셈이다.

여유가 살아 숨 쉬는 빵 페스티벌
5월 8일 오후 4시에는 추첨 행사가 진행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문영표 사장, 사단법인 대한제과협회 우원석 회장, 가락몰유통인연합회 김숙현 회장 등이 참석해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문영표 사장은 “벌써 3번째에 접어든 전국빵지자랑은 빵 축제로 무르익어 가고 있다”며 “가락몰이 유통 공간을 넘어 문화와 여가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우원석 회장은 “여가와 쉼에는 늘 빵과 커피가 함께한다”며 “전국빵지자랑이 베이커리를 매개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전하는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대한제과협회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빵 페스티벌이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전국빵지자랑은 시장이라는 공간과 베이커리를 결합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보여줬다.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빵을 즐기고 공연과 체 험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모습도 행사장의 풍경이 됐다. 빵을 중심으로 사람들의 발길과 웃음이 모인 3일이었다.

[월간 베이커리 뉴스 = 박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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