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의 A to Z, 깊어지는 빵의 세계 - 오후의빵집

조한슬 기자

stert1207@naver.com | 2025-07-24 14:09:51

‘오후의빵집’은 박영경 셰프가 홈베이커이자 파워 베이킹 블로거로 10년, 그 이후 교육자이자 매장 운영자로 10년 동안 촘촘하게 쌓아온 순도 높은 기술과 정보를 담고 있다. 빵의 하나부터 열까지 차근차근 배울 수 있는 이론과 실기를 병행하며, 현실적인 창업 및 매장 운영 정보를 함께 나누는 제빵 전문 아카데미, 오후의빵집을 소개한다.

제빵은 ‘오후의빵집’ 박영경 셰프 본인이 가장 사랑하는 일이자 즐기며 잘하고 싶은 일이었다. 그리고 그로부터 20년이 흐른 지금 박 셰프에게 제빵은 학생들을 위하는 마음으로부터 뻗어 나가고 있다. 2015년 문을 연 오후의빵집이 제빵 전문 교육 기관으로 이름을 알리며 박 셰프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변하지 않는 제1 교육 철학이 있다. 바로 본인이 아는 모든 지식을 학생에게 숨김없이 전부 나누는 것이다. “제가 아는 모든 지식을 다 풀어드리다 보니 수업량이 방대해져 학생들이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지만, 빵을 배우겠다는 열정 하나로 전국 곳곳, 외국에서 찾아와 주시는 학생들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쳐드리기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해 수업할 것입니다.”

 

한편, 오후의빵집은 수강생의 재방문율이 높기로 정평이 나 있는데, 이는 수업의 수준과 내용을 꾸준히 높여온 박 셰프의 노력이 있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21년 4월 수업 공간 옆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한 일을 들 수 있는데, 박 셰프는 직접 빵집을 운영하며 매일 빵을 만들고 고객과 소통하며 다양한 현실적 문제를 인식할 수 있었다고. “빵집을 운영하기 전과 후는 정말 하늘과 땅 차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수업의 퀄리티 면에서 많은 개선이 있었어요. 이것이 제가 빵집을 운영하는 이유이고, 오후의빵집 아카데미만의 차별점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오후의빵집 수업에서는 정규·원데이·창업 클래스가 진행되고 있다. 첫 번째, ‘하드 브레드 4주 정규반’에서는 하드 브레드에 대한 자세한 이론과 실습을 겸한다. 두 번째, ‘시그니처 A’, ‘시그니처 B’ 원데이 클래스에서는 오후의빵집 시그니처 제품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캄파뉴, 치아바타, 포카치아를 배운다. 세 번째, ‘1인 사장님을 위한 작은 가게 창업 수업’은 소규모 업장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3가지 반죽을 이용해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10주년을 맞이한 오후의빵집은 앞으로 기존 커리큘럼의 재정비를 거치고, 샌드위치와 같이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식사빵 수업을 다양하게 신설할 예정이다. “아카데미를 10년 동안 운영해 온 것에 큰 보람과 뿌듯함을 느낍니다. 그동안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빵을 하기에 웃을 수 있는 베이커, 교육자가 되고 싶습니다.”


월간 베이커리 뉴스 / 조한슬 기자 stert1207@naver.com

[ⓒ 월간 베이커리 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