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틀던’은 ‘티빙(TVING)’의 디저트 경연 프로그램인 ‘더 디저트’에 출연한 김명준 셰프와 하민재 셰프가 작년 11월 처음 오픈한 곳이다. 5 년 정도 ‘준 베이킹 스튜디오’를 운영했던 김 셰프와 국제기능올림픽 요리 국가대표 출신인 하 셰프는 방송 경연 과정 중 한 팀으로 디저트를 만들며 서로에게 배울 점이 많음을 느꼈다고. “혼자 작업하는 것보다 함께 머리를 맞대면 더 좋은 디저트를 만들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추구하는 디저트의 방향성이 맞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던 것 같아요. 고민 끝에 불어로 ‘우리의 재능을 선물한다’는 뜻의 노틀던을 선보이게 됐습니다.” 선물한다는 의미와 일맥상통하게 노틀던의 로고는 위에서 바라본 선물 상자를 본떴다. 매장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이 로고는 노틀던의 분위기를 한층 더 특별하게 만든다.


서울 주민들의 휴식처인 서울숲 인근에 위치하면 더 많은 이들이 언제든 편하게 디저트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는 두 셰프. 매장에 들어서면 새하얀 벽지와 테이블 사이로 따스하게 비추는 햇살이 손님을 반긴다. 또 투명한 쇼케이스와 주방의 창은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저희가 직접 디저트를 만들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주방 부분을 통유리로 제작했어요. 일차적으로 쇼케이스 속 디저트를 보고 압도당한 후, 고개를 들면 그 디저트를 제작하고 있는 셰프가 한눈에 들어오죠.” 그들의 가치관과 감각이 담긴 쁘띠 갸또, 구움과자, 페이스트리는 모두 두 셰프의 회의를 거쳐 탄생한다. 익숙한 맛을 고급 스럽게 풀고자 했다는 그들의 디저트는 대중적인 입맛에 초점을 맞췄 다. “저희가 많은 대중분들의 사랑을 받으며 시작했기 때문에 받은 사랑을 보다 더 많은 분께 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때문에 디저트를 어렵게 풀어내기보다는 편하게 접하실 수 있도록 맛을 조합했어요.”

앞으로도 꾸준히 시즌 메뉴 제작과 함께 클래스 운영에 있어서도 고민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는 김명준 셰프와 하민재 셰프. 따스한 봄철 벚꽃 시즌을 맞아 핑크빛 쁘띠 갸또인 ‘체리블라썸’을 선보이는 등 그들의 노력을 담은 디저트는 점차 노틀던을 채워 나갈 것이다. 올 연말에는 플레이팅 디저트 같은 새로운 형태의 디저트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 노틀던의 다가올 미래 또한 애정 어린 관심으로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

노틀던만의 레시피와 독특한 디자인으로 탄생한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흔히
알려진 밀푀유와는 달리 원통형 모양으로 모든 구성을 한 입에 맛볼 수
있다. 바닐라 무슬린 크림, 바닐라 가나슈 몽떼, 솔티 캐러멜이 어우러진다.

아낌없이 듬뿍 들어간 피스타치오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피스타치오 무스, 프랄린, 크림, 시트까지 모두 피스타치오를 담아 손님들의 재방문율을 책임 지고 있는 디저트다.

노틀던의 로고를 그대로 형상화한 디저트로, 진한 초콜릿의 맛과 부드러운 크림의 맛이 조화롭다. 초콜릿 크루스티앙, 위스키 크림, 아몬드 프랄리네를 넣은 밀크 초콜릿 무스로 구성했다.
노틀던
주소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2길 11 1층
운영시간 매일 11:00~21:00
전화번호 0507-1486-0311
월간 베이커리 뉴스 / 박다솔 기자 bbbogiii2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