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컵 2025, 한국팀 금상 수상

조한슬 기자 / 2025-06-25 10:18:17


사진 제공=iba

압도적인 기량으로 달성한 우승의 꿈
2년 전인 2023년 이바컵 제과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한국팀이 2025년 다시 한번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한국팀은 동 대회에서 2012년 금메달, 2015년 은메달, 2023년 금메달을 수상하며 경기에 참여할 때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전통 강자다. 그렇기에 이번 이바컵 2025에 선발된 장경주 선수, 김인석 선수에게도 많은 이목이 쏠렸던 상황, 경기장 내 여러 국가와 심사위원들의 많은 견제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두 선수는 최무경 단장의 코칭 아래 훈련량을 강하게 채우며 압도적인 실력과 단합력을 길러 왔기에, 경기장 내 갑작스러운 변수나 주변의 견제에도 흔들리지 않고 온 힘을 다해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고. 이후 경기 중반부터 최 단장은 한국팀을 에워싼 방문객들의 뜨거운 반응과 심사위원들의 표정을 통해 한국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자리 잡았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결과는 이견 없는 한국팀의 우승이었다. 한국팀은 유럽권 출신의 심사위원들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맛의 밸런스를 충실히 담아내는 한편, 타 팀에 비해 압도적인 사이즈의 쇼피스를 정교하게 선보였다는 평을 받으며 베스트 쇼피스상까지 거머쥐는 저력을 발휘했다.

최무경 단장

한국팀이 좋은 결과를 얻고 돌아와 뿌듯하고 보람을 느낍니다. 이전 대회에서 한국팀이 금메달을 수상했기 때문에 두 선수가 많은 부담을 느꼈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부담감을 이겨내고 실력을 발휘해 주어 금상과 베스트 쇼피스상을 동시에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압도적인 기량과 단합력으로 다른 팀과 격차를 벌리며 심사위원장에게 “Thank you, team Korea”라는 칭찬을 들을 정도로, 절대로 자만하지 않고 멋진 경기를 선보인 장경주 선수와 김인석 선수에게 ‘정말 고생했다’라는 말을 건네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팀에 아낌없는 지원을 베풀어주신 (사)대한제과협회 마옥천 회장님, (사)한국제과기능장협회 이석원 회장님, 후원사인 솜인터내셔널, 라진플로베, 퓨라토스, 제원인터내쇼날, 호수, 울산제과제빵학원 고동훈 원장님, 독일 현지에서 애써주신 한정순 회장님, 임태훈 회장님, 응원단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장경주 선수 / 디저트 부문

처음 제과인의 길에 들어선 순간부터 꿈꾼 세 가지 목표가 있었습니다. 첫째, 후배들에게 가 르침을 줄 수 있는 대학 강단에 서고 싶다. 둘째, 제과기능장이 되고 싶다. 셋째,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 국가 대표가 되고 싶다. 이번 이바컵 우승을 통해 스무 살의 꿈을 모두 이루어 행복했습니다. 한국팀이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힘써주신 모든 분께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길 바랍니다. 제 부족한 부분을 함께 채워주며 용기를 북돋아 준 최무경 단장님과 김인석 선수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처음 대회 연습을 시작했을 때 가졌던 마음가짐 그대로 초심을 지키며 후배 제과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기술적으로는 물론 사업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김인석 선수 / 공예 부문

한국팀의 뛰어난 공예 기술을 다시 한번 세계 무대에 증명하고 돌아올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한국은 물론 독일 현지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도움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또한 이렇게 멋진 쇼피스 작품을 세울 수 있도록 늘 격려해주신 정동윤 코치님께 감사합니다.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늘 든든하게 저를 지탱해 주신 최무경 단장님과 장경주 선수님, 덕분에 대회장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을 때도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작업을 이어갈 수 있었습 니다. 자만하지 않고, 낙오하지 않고 작업을 완수한 이번 경기를 통해 기술적으로도, 인간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제과 인생에 다시없을 뜻깊은 경험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며, 앞으로 제과 업계에 이바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월간 베이커리 뉴스 / 조한슬 기자 stert12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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