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버리 디저트에 진심인 편

박다솔 기자 / 2024-12-26 15:20:28
달콤하기만 한 것이 아닌 짭짤한 맛이 가미되어 입맛을 돋구는 세이버리 디저트. 다채로운 식재료들을 사용해 세이버리 디저트를 선보이는 데진심인 곳들이 있습니다. 커피와 어울리고, 한 잔의 와인과도 찰떡궁합인 세이버리 디저트를 판매하는 곳들을 보여드릴게요.
ⓒ오르랔베이커리

아현동 고기파이 / 오르랔베이커리      
제대로 된 호주식 미트 파이를 맛보고 싶다면 ‘오르랔 베이커리’가 있다. 바삭한 페이스트리 반죽을 질좋은 소고기, 돼지고기, 신선한 채소들로 가득 채워 구웠다. 꿀을 바른 겉면은 달콤하면서 바삭하고, 속은 짭짤하면서도 촉촉하게 마무리했다. 베리 잼이 함께 제공되니 기호에 따라 곁들여 먹으면 더욱 완벽하게 즐길 수 있다.


ⓒ도식화

간장 들깨 마들렌 / 도식화    
다양한 마음과 생각을 담아 마들렌을 그려내는 ‘도식화’. ‘간장 들깨 마들렌’은 간장을 베이스로 잡은 마들렌 위에 전통 방식의 들깨 강정과 간장 시럽을 올려 한국적인 맛을 프랑스 디저트로 풀어냈다. 간장 특유의 감칠맛이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입안 가득 퍼진다. 눈으로만 감상하지 않고 작품을 보고 먹는 미술관이라는 콘셉트 답게 소장 하고 싶은 욕구가 드는 마들렌이다.


ⓒ오쁘띠베르

구제르 / 오쁘띠베르      
슈 반죽 안에 그뤼에르 치즈, 파르메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그리고 베샤멜 소스를 가득 채워 구워낸 ‘구제르’.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전통 요리를 ‘오쁘띠 베르’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겉은 파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마무리되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치즈의 짭짤하면서도 풍미 가득한 맛이 와인과도 잘어울리니 매장에 방문한다면 꼭 함께 곁들여 먹어보길 추천한다.


ⓒ달콤함에빠지다

고르곤졸라 휘낭시에 / 달콤함에빠지다
인천 서구에 위치한 구움과자 맛집 ‘달콤함에빠지다’의 ‘고르곤졸라 휘낭시에’. 피낭시에를 구운 후 위에 꿀을 발라 마무리했다. 고르곤졸라 치즈 특유의 꼬릿한 맛과 꿀의 달콤한 맛이 잘 어우러진다. 바삭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에 단짠단짠의 정수를 보여주는 맛으로 끊임없이 먹을 수 있다. 식감은 물론, 입안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맛까지 놓치지 말자.


ⓒ카페 페퍼

대파 크림치즈 쌀 스콘 / 카페 페퍼
‘카페 페퍼’가 선보이는 대파와 체다 치즈가 들어간 스콘에 대파 크림치즈를 곁들인 세이버리한 맛의 스콘. 쌀가루를 이용해 구운 스콘이기에 소화하기에도 훨씬 편하다. 위에 구운 대파를 올려 비주얼 적으로나 맛으로나 또 다른 재미를 부여한다. 크게 베어 물어 스콘, 크림치즈, 대파까지 한입에 넣으면 그 조화로운 맛에 또 한 번 놀랄 것이다.


ⓒ멜티드

버터감자와 치즈케이크 젤라또 / 멜티드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젤라또를 만드는 ‘멜티드’의 ‘버터감자와 치즈케이크 젤라또’. 삶은 햇감자를 으깨어 버터와 믹스한 젤라또에 직접 구운 치즈 케이크 무스를 뿌려 만드는 세이버리 젤라또다. 무겁고 기름진 감자의 맛을 올리브 오일에 버무린 케이퍼로 잡고 바삭한 푀유틴과 후추로 마무리했다. 올여름은 세이버리의 매력을 그대로 담은 젤라또로 이겨내 보자.


ⓒ라 메르 판지

프렌치 키슈 / 라 메르 판지    
직접 만드는 담백한 파이 반죽에 풍성한 채소, 버섯, 델리 햄, 치즈, 베이컨 그리고 달걀 크림으로 가득 채워 구운 ‘프렌치 키슈’. 위에 올라간 와일드 루꼴라와 치즈가 키슈의 맛에 포인트를 더한다. 메쉬드 포테이토와 독일 수제 소시지를 한 플레이트에 담아 키슈의 맛과 더욱 어우러지도록 했다. 주말 오후, 간단한 브런치 메뉴로도 제격이다.



월간 베이커리 뉴스 / 박다솔 기자 bbbogiii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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