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크림 꽈배기 / 독일빵집
충남 당진에서 제과제빵 명인이 운영하는 ‘독일빵집’. 그중에서도 부드럽고 고소한 생크림이 듬뿍 들어간 ‘생크림 꽈배기’는 단연 인기 메뉴다. 한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쫀득한 꽈배기와 생크림이 조화 롭게 퍼져 나간다. 겉에는 부드러운 카스텔라 가루가 가득 묻혀져 폭신하면서도 은은한 옥수수 향을 느낄 수 있다.

단팥빵 / 쟝 블랑제리
기교 부리지 않은, 기본에 충실한 단팥빵이 먹고 싶다면 ‘쟝 블랑제리’의 ‘단팥빵’을 추천한다. 크게 달지 않은 고소한 팥 앙금과 호두가 빵 안에 가득 들어있다. 아끼지 않고 듬뿍 넣은 팥 앙금으로 인해 묵직한 무게를 자랑한다. 어릴 적 할머니 댁에서 먹었던 그 맛으로, 흰 우유와 함께 먹으면 특히 궁합이 좋다.

파이 만주 / 시민제과
1949년부터 포항에서 시작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시민제과’. 바삭한 식감의 파이 속을 달콤한 팥 앙금과 호두로 채운 ‘파이 만주’를 맛볼 수있다. 파이 위에는 아몬드 크림을 얹어 노릇하게 구워 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하게 마무리했다. 든든한 파이 만주 한입으로 추억 여행을 떠나보자.

마늘빵 / 에센브로트
건강함을 녹인 빵을 만드는 ‘에센브로트’의 ‘마늘빵’. 여느 마늘빵과는 다르게 토핑에 레몬 주스를 첨가해 자칫 강하게 느껴질 수 있는 마늘 맛을 프레쉬하게 마무리했다. 빵 중간중간 넣은 마늘 크림에도 설탕을 많이 사용하지 않고 크림과 마늘 본연의 향을 끌어 올렸다. 쫄깃한 바게트와 어우러지는 향긋한 마늘의 맛에 정신없이 먹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슈크림빵 / 뺑드메르
‘뺑드메르’가 선보이는 달콤한 수제 커스터드 크림이 가득 들어간 ‘슈크림빵’. 부드러운 빵 사이에 들어있는 노란빛 커스터드 크림을 아낌없이 넣어 익숙하면서도 기분 좋은 달콤함을 선사한다. 은은하게 느껴지는 달걀의 고소한 풍미까지 더해져 슈크림빵의 정석을 보여준다. 입안 가득 퍼지는 커스터드 크림의 맛을 즐겨보자.

컵카스테라 / 토모루베이커리
우유와 함께 언제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컵카스테라’. ‘토모루베이커리’의 카스 텔라는 특유의 달콤하면서도 촉촉하고 폭신한 식감에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메뉴다. 가볍고 부드러운 식감은 물론, 코끝에 은은하게 퍼지는 달걀 향은 추억을 자극한다. 아이들은 우유와 어른들은 커피와 함께 즐기면 출출한 오후, 간식으로 제격이다.

맘모스빵 / 코롬방제과점
오직 목포에서 70여 년의 시간 동안 자리를 지켜온 터줏대감 ‘코롬방제과점’. 역사를 그대로 담은 ‘맘모스빵’ 위에는 소보로가 가득 올라가 달콤함과 바삭한 식감을 더하고, 속은 달콤한 완두 앙금과 팥 앙금이 맛을 더한다. 빵 사이에 생크림과 딸기잼으로 상큼함을 추가해 맛에 포인트를 주고, 중간에 들어간 밤 다이스로 식감까지 잡았다. 넉넉한 크기로 한 끼 식사용으로도 부족함 없다.
월간 베이커리 뉴스 / 박다솔 기자 bbbogiii2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