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후 2시부터 시작된 1부 회의에서는 협회의 주요 안건이 논의됐다. 최지웅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2024년 수지결산 심의, 2025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심의, 인터넷 신문사명 선정, 2025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 공동개최 승인, 협회 정관 개정 및 신설, 교육원 운영비 지원, (사)한국제과기능장협회 회관 공동사용 승인, 중앙회 감사 선출 등의 안건이 상정됐다.

1부 : 협회의 미래를 위한 핵심 안건 논의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감사를 새롭게 선출하는 중요한 결정이 이루어졌다. 기존 감사인 이병재, 한지섭 감사의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배재호 감사가 연임되었으며, 신임 감사로 이기석 감사와 남종옥 감사가 선출됐다. 이들은 2025년 2월 28일부터 2027년 2월 27일까지 공식적으로 감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사)한국제과기능장협회와 회관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안건에 대한 투표가 진행됐으며, 해당안건은 가결됐다. 이에 따라 양 협회는 향후 관련 TF팀을 구성해 실무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 상정된 안건 중 협회 정관 개정안은 정관 제2장 제6조의 ‘회원 자격’에 관한 내용을 골자로 했는데, 이 개정안이 가결됨에 따라 대한제과협회는 회원의 자격을 일반음식점업, 휴게음식접업, 즉석판매제조・가공업, 식품제조・가공업 등까지 범위를 넓혔다.
2,3부 : 베이커리 산업의 도약과 미래 비전
오후 4시부터는 ‘2025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에 대한 사업설명회가 열렸다. 코엑스 임성혁 전시팀 주임이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4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릴 해당 박람회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으며, ㈜파리크라상 권혁철 본부장, ㈜CJ푸드빌 유현용 팀장, 롯데웰푸드 정병기 본부장, ㈜베이크플러스 최병욱 이사, ㈜선인 안상민 팀장 등 약 40여 개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협회는 한국커피연합회, 한국제과기능장협회와 함께 베이커리페어를 공동 개최해 국내 식품업계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오후 5시부터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3부 행사가 진행됐다. 서정웅・김영모・홍종흔・송영광 대한민국 제과 명장을 비롯해 김상엽 고문, 김정길 고문, 이홍열 고문, 김종모 고문 등 제과 원로가 참석했다. 오랜 경험과 지혜를 가진 이들의 참여는 총회의 의미를 한층 깊게 만들었다. 또 더불어민주당 오세희 의원, 동반성장위원회 박치형 운영처장, (사)한국제과기능장협회 이석원 회장, 배정열 수석부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자리를 빛냈다.


마옥천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대한제과협회가 한국커피연합회, 한국제과기능장협회와 처음으로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를 공동 개최해 식품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가루쌀 사업 확대 등 베이커리 시장 개척을 위한 협회의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세희 의원은 “인구 감소로 인해 시장이 축소되는 현실 속에서 두 협회가 힘을 합쳐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면 더욱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협회의 발전을 응원했다.

이어 11개 기관에서 수여하는 시상식이 진행되었으며, 공로패 및 표창장, 모범 지회 및 실무자 표창이 수여됐다. 한편 올해에 ‘대한제과협회 제과·제빵 명인’ 11명이 새롭게 선정됐다. 사단법인 대한제과협회는 제과·제빵 명인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1차 서류 심사, 2차 현장 실사, 3차 최종 면접을 거쳐 공정한 심사를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11명의 명인을 선정해 상패를 수여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협회의 미래 방향성을 구체화하고, 제과업계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자리였다. 앞으로 사단법인 대한제과협회가 국내 베이커리 산업의 발전을 위해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기대를 모으며 63번째 정기총회는 성료했다.














월간 베이커리 뉴스 / 박혜아 기자 hyeah011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