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빵빵데이 개최

박혜아 기자 / 2024-10-23 16:56:49
-(사)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 개최
-4회째 열리는 지역 빵 축제, 천안 빵빵데이
-23만 여명 시민 몰려
사진 : 천안시제공

천안에서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천안 빵빵데이(이하 빵빵데이)’가 열렸다. 천안은 10월 10일을 기준으로 매년 10월 둘째 주, 빵빵데이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빵빵데이는 네 번째 개최하는 만큼 더욱 탄탄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부스로 참가한 동네빵집은 지난해 38개에서 50개로, 기업 부스는 2개에서 8개로, 지역농산물 판매장은 10개에서 15개로 늘었다. 천안시에 따르면 2024 빵빵데이가 열린 천안종합운동장에는 23만 명의 시민이 몰렸다.


빵빵데이에 참가한 베이커리는 현장에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빵과 과자를 판매했다. ‘뚜쥬루 과자점’, ‘몽상가인’, ‘쁘띠빠리’, ‘몰랑몰랑’ 등 천안 소재 베이커리들은 돌가마 만주, 애플파이, 호두 쉬폰, 소금빵 등 각각의 빵집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제품들로 부스를 찾는 시민들을 맞이했다. 부스마다 줄이 늘어섰지만 참여 업소들은 품절되어 제품을 사가지 못하는 이들이 없도록 하루 수차례 제품을 만들어 현장에 날랐다는 후문이다.

한편 빵빵데이가 로컬 페스티벌로 더욱 각광받는 이유는 천안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 기업의 적극적인 참가에 있다. 남양유업, 농심, 신세계푸드, 삼육식품, 빙그레 등은 빵빵데이가 더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후원하며 스낵과 지역 우유 증정, 룰렛 등의 이벤트를 진행했다.
빵빵데이에는 각종 부대행사들이 함께 열렸다.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호두과자 굽기, 반려견 빵 만들기, 천안 소재 대학인 백석문화대학과 함께하는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쌀 머핀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진행되어 빵빵데이를 찾은 가족 단위 시민들로부터 높은 참여를 이끌었다.

12일 저녁에는 개막식이 열렸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 빵빵데이가 지역 빵 축제의 롤모델로 자리잡기까지 노력한 (사)대한제과협회 제과 기술인들과 담당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빵빵데이의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이날 자리한 (사)대한제과협회 우원석 수석부회장은 “천안 시민들이 더욱 다양한 빵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한국을 대표하는 제과 제빵 단체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월간 베이커리 뉴스 / 박혜아 기자 hyeah01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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