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의 화려함을 수놓은 공간, 바샤커피

황지온 기자 / 2024-10-23 17:22:38
모로코 헤리티지 브랜드 ‘바샤커피(Bacha Coffee)’가 서울 청담동에 상륙 했다. 화려한 주황빛으로 칠해진 플래그십 스토어의 등장은 한국 소비자들 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커피를 ‘경험’이라고 정의하는 바샤커피. 그 가 한국 소비자들에게 어떤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하는지 소개한다.

고급스러움의 대명사인 ‘바샤커피(Bacha Coffee)’. 그 시초는 1910년 모로코 마라케시의 ‘다르 엘 바샤(Dar el Bacha)’ 궁전 의 커피룸이었다. 당시 정치, 문화계 인사들이 모여 커피를 마시 던 사교의 장을 2019년에 바샤커피로 다시 문을 연 것이다. 모 로코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에 첫 번째 해외 지사를 설립하며 커 피룸, 부티크, 커피 바 등 여러 콘셉트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후 아시아, 중동 및 유럽 등 40여 개국으로 사업을 확장해 빠르게 성장했고 마침내 한국에까지 이르렀다.

화려한 빛을 머금은 곳
플래그십 스토어의 1층은 ‘커피 부티크’로 다양한 원두와 커피 드립백, 굿즈 등을 판매한다. 시그니처 컬러인 주황빛으로 가득 채워져 있어 바샤커피 특 유의 화려함이 묻어난다. 수많은 원두와 커피 관련 용품들이 빼곡히 놓여 있 는 모습에 마치 커피 전시회에 온 듯한 느낌이다. 위층으로 가는 금빛 계단 을 오르면 웅장한 거울이 격식 있게 맞이한다. 2층 ‘커피룸’은 모로코 마라 케시의 커피룸을 오마주했다. 마라케시를 상징하는 밝고 푸른 컬러감과 바 닥의 흑백 체크무늬 타일, 바샤커피 틴 케이스가 행렬을 이루는 벽면의 디테 일한 장식까지, 모든 인테리어 요소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모두의 취향을 아우르는 선택지
바샤커피의 명성이 자자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200여 가지 종류의 원두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잘 익은 오렌지, 코코넛, 꿀이 들어간 바나나향 같 은 과일 향미부터 견과류, 초콜릿, 향신료 등 다양한 향미의 원두를 만날 수 있다. 원두 라인업은 크게 4가지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35개 커피 산지에서 수확한 싱글 오리진, 파인 블렌디드, 파인 플레이버(가향 커피), 디카페인이 있다. 원두의 가짓수가 너무 많은 탓에 고르기 힘들다면 매장에 상주하는 커 피 마스터를 찾도록. 그에게 원하는 향미를 말하면 취향에 맞는 커피를 추천 해줄 것이다. 아직 커피의 취향을 찾지 못했다면 이곳에서 여러가지 커피를 시음해보며 알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버터 전복 리조토'는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만날 수 있는 메 뉴다. 한국인 입맛을 겨냥해 만들어졌으며 입안 가득 바다의 신선함이 느껴진다.

커피로 시작하는 미식의 장
이곳에서 커피를 주문하면 샹티이 크림과 크리스털 슈거를 함께 제공해준다. 커피를 다채롭게 즐기는 바샤커피만의 특별한 비법이다. 커피 본연의 맛을 즐긴 후 샹티이 크림을 넣으면 부드러운 목넘김이, 크리스털 슈거를 넣으면 달콤한 향미가 극대화된다. 커피의 맛은 해치지 않으면서도 3가지의 각기 다 른 매력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커피와 페어링하여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 브 런치, 와인 등 모든 F&B 분야를 다뤄 커피가 중심이 되는 경험을 선사한다.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과 분위기를 제공하는 럭셔리 브랜드인 만큼 다양한 콘셉트를 담아낸 바샤커피. 한국 커피 시장에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 후에도 전국 각지에 독특하고 특별한 매장을 선보이며 업계에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월간 베이커리 뉴스 / 황지온 기자 hwangjion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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