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L BRITANNIA - 미쉐린이 인정한 베이커리: 졸린 (Jolene Bakery)

곽효진 특파원 / 2025-04-13 11:37:23
2024년 기준 런던은 미쉐린 스타를 5번째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도시다. 미쉐린은 전 세계 레스토랑과 호텔의 품질을 평가하는 권위 있는 가이드로, 미쉐린 별을 통해 최고의 맛과 서비스를 인정받은 장소를 소개한다. 그런 미쉐린이 런던에서 가장 특별한 베이커리로 꼽은 곳이 있다. 베이커리 앤 카페이자 레스토랑이기도 한 팔방미인 '졸린 베이커리(Jolene Bakery)'를 소개한다.


'졸린 베이커리(Jolene Bakery, 이하 졸린)'는 런던 북동쪽에 위치한 베이커리로 2018년 9월 뉴잉턴 그린(Newington Green)에서 시작해 지금은 혼지 로드(Hornsey Road), 레드처치 스트리트(Redchurch Street), 콜브룩 로우(Colebrooke Row) 등 4개의 지점으로 빠르게 성장한 베이커리 체인이다. 뉴잉턴 그린과 혼지 로드 지점은 레스토랑으로도 운영되는데, 레스토랑 메뉴는 매일 새롭게 구성되어 별도의 메뉴판 없이 한쪽 벽에 있는 커다란 칠판에 점심과 저녁마다 메뉴가 업데이트된다. 새로운 메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졸린은 '라이트 브라더스(Wright Brothers)'라는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두 직원이 공동 창업한 세 번째 사업체로, 화려하진 않지만 좋은 재료를 사용해 음식을 만든다. 프랑스 버터와 영국 각 지방에서 온 신선한 야채들, 고품질의 유기농 방식으로 기른 닭에서 생산되는 '클래런스 코트(Clarence Court)'의 달걀로 제품을 만드는데 그 중에서도 졸린의 핵심은 곡물이다. 밀에 50가지의 퀴노아 등 다양한 곡물을 더해 주방 한쪽의 제분실에서 직접 곡물을 분쇄해 사용하는데, 제분 과정에서 남은 부산물은 농부에게 돌아가 가축 사료로 활용하니 어느 하나 낭비가 없다. 

 

레드처치 스트리트 지점은 빌딩 코너에 위치한 작은 베이커리 카페로 이른 아침부터 길게 늘어선 줄이 그 인기를 실감나게 한다. 주로 다루는 메뉴는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빵이다. 본점인 뉴잉턴 그린 지점은 레스토랑도 함께 운영한다. 베이커리가 입구 쪽에 있고 안쪽으로 레스토랑이 있는 구조라 레스토랑 방문 없이, 빵과 음료만 입구에서 골라 바로 구매할 수도 있다. 베이커리는 예약이 불가하지만 레스토랑은 예약이 가능하니 레스토랑을 방문한다면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평일에는 베이커리 방문객도 안쪽 레스토랑 좌석에서 취식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자. 

 


레스토랑을 예약하면 철 재질의 식탁에 예약자 이름을 분필로 적어 처음부터 특별한 느낌을 준다. 고소하기로 유명한 '빵과 버터' 메뉴에는 사워도우가 버터와 함께 서빙된다. 사워도우에 소고기 라구 파스타, 부라타 샐러드, 생선 요리 등 여러 메뉴를 함께 곁들였는데, 타파스처럼 양이 많지 않아 다양하게 구성해 먹기 좋았다. 

 


페이스트리도 빼놓을 수 없다. 빵 오 쇼콜라, 소시지 롤, 크루아상 등 런던 베이커리라면 볼 수 있는 대중적인 페이스트리부터 패션프루츠 크림이 상큼한 페이스트리까지 다양해 입맛대로 고를 수 있다. 점심 때면 샌드위치와 케이크도 진열되는데, 티라미수나 빅토리아 스펀지 같은 케이크도 인기있으니 달달한 디저트가 먹고 싶다면 도전해보자. 

 

졸린은 미쉐린에서도 인정한 런던에서 특별한 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독창적인 공간이다. 곡물이 필수불가결한 제과 제빵에 곡물을 핵심으로 하는 졸린의 빵을 빼놓는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런던을 방문한다면 졸린의 시그니처 페이스트리와 함께하는 아침, 혹은 그들의 다채로운 요리로 특별한 식사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주소(영업시간): Newington Green: 21 Newington Gm, Mayville Estate, London N16 9PU (월 08:00-15:00, 화~일 08:00~16:00)
Redchurch Street: 67 Redchurch St, London E2 7DJ (월~일 08:00~15:00)
가격: 빵 메뉴(£3.2~), 음료(£2.8~)
인스타그램: @jolene_newingtongreen @jolene_hornseymad @jolene_colebrookerow, @jolene_redchurchstreet 



월간 베이커리 뉴스 / 곽효진 특파원 hjkwak9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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