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한 방울에 진심인 편
박다솔 기자
bbbogiii24@gmail.com | 2024-10-24 10:04:18
럼레이즌 / 랑꼬뉴
스페인산 말라가 건포도와 가장 흡사한 샤인머스켓을 사용하여 만드는 아이스크림 메뉴다. 말린 샤인 머스켓을 다크 럼에 며칠간 재워 부드럽게 만든 후 우유의 풍미가 돋보이는 아이스크림에 함께 섞어 완성했다. 한 스푼 입안에 넣자마자 럼의 깊은 향이 퍼져 나가며 부드럽게 마무리된다. 마냥 달지 않은, 세련된 어른의 맛을 자랑한다.
@linconnu_seoul
시트러스파티 / 어리틀케틀
오렌지, 레몬, 라임 3가지 시트러스 과일을 사용해 만드는 ‘어리틀케틀’의 시그니처 디저트다. 입안 가득 상큼함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위에 올라가는 레몬티 가나슈 몽떼에는 레몬 향 블랙 티를 우린 생크림과 레몬 리큐르인 ‘디종 레몬’이 더해져 포인트를 더한다. 쁘띠 사이즈와 지름 14cm의 홀 사이즈 2가지로 준비된다.
@a.little.kettle_patisserie
발리 / 클레어 파티시에
인도네시아 전통 약용 음료인 ‘자무(Jamu)’를 재해 석한 무스케이크다. 강황 비스퀴가 깔려 있는 코코넛 무스 중앙에 생강 향이 감도는 파인애플 키위 콩포트를 올렸다. 그리고 그 위에 노란 열대과일 콩피와 오렌지 리큐르인 ‘쿠앵트로’를 사용한 가나슈 몽떼를 올려 마무리했다. 뜨거운 여름을 그대로 표현해 낸 디저트다.
@clair.patissier
멜론 시트러스 멜바 / 레브두
여름철 대표 과일 멜론을 활용한 멜바로, 더 깔끔하고 산뜻한 맛을 내기 위해 만다린, 블러드 오렌지, 파인애플을 곁들였다. 멜론 구슬 속 수박 소르베는 눈처럼 사르르 녹아내리는 텍스처로 완성됐으며, 동그란 아이스크림과 그물 모양의 튀일로 머스크 멜론을 표현했다. 미도리 화이트 와인을 활용해 맛의 깊이감 또한 놓치지 않았으니, 여름이 가기 전 꼭 즐겨보자.
@revedoux_seoul
시트러스 캐비어 마카롱 / 드소영
마카롱 맛집으로 손꼽히는 ‘드소영’의 ‘시트러스 캐비어 마카롱’. 상큼한 라임 민트 크림에는 민트 리큐르인 ‘디카이퍼’의 ‘크렘 드 망뜨’를 사용해 민트의 맛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켰다. 가운데에는 레몬보다 더 새콤하면서도 특유의 향을 지닌 시트러스 캐비아를 듬뿍 넣었다. 맛은 물론 먹는 내내 톡톡 터지는 시트러스 캐비아의 재미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de_soyoung
바바오럼 / 르페셰미뇽
바닐라 향이 은은하게 풍기는 가벼운 시럽에 촉촉히 적신 ‘바바오럼’. 블랙 트러플 바닐라 크림과 완벽한 궁합을 자랑한다. 표면에 살구 젤리를 코팅하여 살구 특유의 시트러스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스파이시 럼을 곁들여 풍미를 더했 다. 가벼운듯하면서도 혀끝에 전해지는 묵직한 맛에 평소 바바 오 럼을 즐기지 않던 이들도 빠지게 만든다.
@le.peche.mignon_
키르쉬 체리 / 르솔레이
100% 체리 리큐르인 ‘디종 키르쉬’에 체리를 한 달 이상 절여 마들렌으로 재탄생시켰다. 전체적으로 촉촉한 식감에 키르슈 풍미를 강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중간중간 체리와 피스타치오가 씹히며 기분 좋은 식감을 부여한다.
향이 강하지 않은 티와 함께 페어링해 키르슈의 풍미를 온전히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lesoleil_official
월간 베이커리 뉴스 / 박다솔 기자 bbbogiii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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