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6월, 김선영 작가의 브랜드 ‘투플레이츠투플레이스(2plates2 place)’는 서촌의 한 건물에서 처음 시작을 알렸다. 완구 회사 디자이너로서 15년 이상 직장 생활을 하며 취미로 요리하던 김 작가는 자연스레 테이블 웨어를 모으는 취미를 갖게 된다. “음식을 예쁜 그릇에 담아 먹는 것을 좋아해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다가 ‘두 사람 식탁’이라는 요리책까지 출간하게 됐습니다. 요리에 애정이 생기다 보니 직접 그릇까지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주말마다 도예를 배우러 다녔어요.” 그렇게 차근 차근 물레, 슬립 캐스팅, 유약 개발까지 몇 년에 걸쳐 모두 섭렵하고 난 후요리가 아닌, 도예가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투플레이츠투플레이스의 테이블 웨어는 나를 위해서도 그렇지만 누군가 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든다.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귀여운 디자인과 파스텔톤의 컬러감 덕분인데, 보고 있자면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디자이너로서 일했던 경험 덕분에 예쁘고 아기자기한 것을 알아보는 눈이 이미 단련되어 있던 김선영 작가는 본인의 감각과 요리를 하면서 얻게 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하나둘 라인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가장 처음 투플레이츠투플레이스를 세상에 알린 ‘포근해’는 쿠션을 형성화한 디자인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식사 시간의 포근함을 표현했고, 뒤이어 후회하는 모습을 담아낸 ‘내가 왜 그랬을까’ 시리즈까지 브랜드의 시그니처로 자리매김했다.
투플레이츠투플레이스만의 매력은 유약에서도 드러난다. 모든 유약은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는데 김작가가 원하는 컬러감과 질감을 살렸다. 특히 유약이 흐르는 순간을 포착한 유니크 라인은 흐르는 정도가 조금씩 다르고, 결국 각각의 제품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온리 원(Only one)’이다. 여기서 착안해 포장할 때제품마다 고유 번호가 새겨진 엽서를 넣어주는데, 덕분에 한층 더 소중함이 느껴진다.
“식탁 위에서 이 컵과 그릇을 보자마자 ‘풉’하고 웃게 되는 순간의 즐거움을 선물하고 싶었다”는 김선영 작가. 앞으로는 데일리하게 사용할 수 있거나 한층 더 취향이 담긴 라인까지 테마를 넓혀 소개할 예정이라고 하니 투플레이츠투플레이스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보자.
투플레이츠투플레이스
주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51 2층 202호
스마트 스토어 https://smartstore.naver.com/2plates2place
인스타그램 @2plates2place
월간 베이커리 뉴스 / 박다솔 기자 bbbogiii2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