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퓨라토스코리아 세미나실에서 초콜릿 쇼피스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벨코라데 벨기에 본사 소속의 스테판 르후 MOF가 담당했다. 그는 사전 작업을 거친 초콜릿 쇼피스에 잎사귀와 꽃, 줄기 모형을 정 교하게 제작하여 조립하는 과정을 통해, 차원이 다른 초콜릿 공예 데모를 선보였다.
스테판 셰프는 지난 2002년과 2004년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월드 페이스트 리 챔피언십’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2004년 제과 부문 프랑스 최고 장인인 MOF(Meilleur ouvrier de France)로 선정된 실력자다. 그는 이번 방한을 통해 세미나를 열고 초콜릿 공예에 필요한 세세한 스킬을 선보였다. 스테판 셰프는 본격적인 실연에 앞서, 쇼피스 디자인에 관한 아이디어를 스케치로 표현한 초안을 보며 쇼피스 가장 하단에 위치한 베이스 만드는 방법을 서술했 다. 이후 4시간 동안 미리 제작해 둔 초콜릿 쇼피스 뼈대에 잎사귀, 꽃, 줄기를 순차적으로 제작 및 조립했다.

세미나 말미 스테판 셰프는 10여 년 전 그가 출 간한 저서에 기재된 레시피와 이번 세미나에서 공개된 레시피가 다르다는 질문에, “제과 업계에 종사하며 한곳에 고여 있기보다 매일 새로 운 것을 배운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그러므로 어제의 ‘나’와 오늘 의 ‘나’가 다르듯, 레시피 역시 계속 수정해 왔다. 오늘 이곳에 계신 여 러분들도 매일매일을 새로운 배움과 영감으로 채워나가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해 깊은 감동을 주며 세미나가 성료했다.
월간 베이커리 뉴스 / 조한슬 기자 stert12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