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라토스 테이스트 투모로우 2024

조한슬 기자 / 2024-11-28 10:41:25
사진 제공 : 퓨라토스

글로벌 제과제빵 원료 전문기업 퓨라토스(Puratos)가 ‘테이스트 투모로우(Taste Tomorrow)’를 개최했다. 테이스트 투모로우에서는 전 세계 50여 개국 2만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와 각 분야의 명망 있는 연설자들을 초청해 2025년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에서 주목해야 할 핵심 트렌드를 공개했다. 

지난 10월 22일부터 23일 양일간 퓨라토스가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테이스트 투모로우 2024’를 진행했다. 테이스트 투모로우는 행사명임과 동시에 퓨라토스가 2012년부터 자체 적으로 운영하는 소비자 인사이트 프로그램으로, AI 기반 SNS 분석, 소비자 설문 조사 등을 통해 한 해 동안 소비자 동향을 파악한다. 올해에는 대만, 베트남, 홍콩, 태국 등 2만 명의 소비자가 리서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사진 제공 : 퓨라토스


행사의 첫 순서로 퓨라토스 그룹 피에르 토수트 회장이 인사말을 건넨 후, 이번 테이스트 투 모로우의 주제인 ‘혁신’, 의식 있는 소비를 유발하는 ‘지속가능성’, 신체적, 정신적 측면에서 의 균형 잡힌 건강 상태를 추구하는 ‘헬스&웰빙’을 중점으로 각 분야의 주요 기조연설자들, 미셸 슈발레 헤지, 제임스 테일러, 데보라 덜이 등장해 사워도우와 건강과의 관계, AI 시대의 푸드 혁신의 방향성 등에 관한 얘기를 나누었다.

특히 첫 번째 연설에서는 ‘파리바게뜨’의 유승환 글로벌 전략 책임자가 인터뷰이로 나서 고 객의 성별과 연령대별 소비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SPC의 해피 포인트 제도, 맛과 건강을 모두 충족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원료 관리법 등 베이커리 체인의 성공 비법을 소개했다.

뒤이어 여론조사 기업 ‘입소스’ 소속 롤로 맥킨타이어가 스피커로 나서 행사의 하이라이트 이벤트 중 하나인 테이스트 투모로우 트렌드 발표를 이어갔다. 첫 번째, 혁신 부문에서는 소위 인스타그래머블한 비주얼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반조리 제품처럼 간편하지만 매장에서 구매하듯 따뜻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제품 등의 미래 가치성에 대해 다루었다. 두 번째, 지속가능성 파트에서는 로컬 식재료를 이용해 소비자와 농가가 함께 상생하는 방식은 물론 남은 음식을 재사용해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푸드의 친환 경적 면모와 식물성 기반 제품에 관한 이슈 등을 담았다. 마지막 키워드인 홀리스틱 헬스 부문에서는 원료의 투명성을 중요시하며 소비자의 알 권리를 충 족시키는 최근 경향뿐만 아니라, 음식과 정신·신체(장 건강) 건강의 직접적인 영향 관계에 대해 상기시키며, 이에 따른 사워도우&발효, 영양 가치가 높은 원료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밝혔다.


사진 제공 : 퓨라토스

연설 중간중간 퓨라토스 기술지원팀이 3가지 핵심 트렌드에 맞춰 준비한 마켓 플레이스를 방문하여, 비건 핫도그, 카카오 트레이스 인증 제품을 활용한 친환경 자허토르테 등 다양한 제품들을 맛볼 수 있었다. 행사 말미 어반 사파리 투어가 롯데월드몰에서 진행됐으며, 다양한 F&B 업체를 방문하여 K-FOOD의 성장과 세계화 전략에 대해 엿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틀 동안 진행된 테이스트 투모로우 2024는 퓨라토스가 자사 소비자 리서치 프로그램을 통해 업계 종사자에게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할 기회를 창출하며, 신선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는 평을 받으며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피에르 토수트 회장에게 혁신, 지속가능성, 헬스&웰빙에 대해 묻다

사진 제공 : 퓨라토스

세 가지 키워드 중 가장 먼저 혁신에 관해 얘기를 나누고자 한다. 베이커리의 긴 역사 속에서 퓨라토스는 이전에 없던 획기적인 제품들, 대표적으로 1975년 출시한 제빵개량제 ‘S500’ 등을 선보여 전 세계의 베이커와 제과인의 기술 발전과 삶을 개선해 왔다. 이는 퓨라토스가 방향성을 설정하고 목표를 실현하는 데 있어 혁신이라는 가치를 툴로 사용하며, 테이스트 투모로우라는 소비자 리서치 프로그램을 포함한 R&D 영역에 전폭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혁신은 퓨라토스의 주요 성장 동력 중 하나로, 우리에게 시장의 미래를 전망하고 가능성을 발굴하는 데 많은 용기와 영감을 주리라 믿는다.

한편, 혁신을 제외한 나머지 2가지 키워드는 테이스트 투모로우의 시장 조사에서 도출된 결과로, 코비드-19와 이상 기후가 급속도로 불러온 건강한 삶과 음식, 지속가능성, 플랜트 베이스 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기대를 보여준다. 이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베이커리 시장에서 퓨라토스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건강한 원료를 연구하고 벨기에에 첫 탄소중립 초콜릿 공장을 신설한 것과 같은 혁신적인 실험을 이어가, 베이커리 종사자들이 창의적이면서 소비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제품을 제작하도록 도울 것이다. 


월간 베이커리 뉴스 / 조한슬 기자 stert12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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