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가루쌀 제과·제빵 신메뉴 개발 품평회’는 ‘2024년 가루쌀 제과·제빵 신메뉴 개발 지원 사업’의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대회다. 본 사업은 가루쌀 소비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작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품평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사)대한제과협회가 주관했으며 총 30여 개의 제과점이 참여했다. 참가 선수들은 가루쌀을 활용한 제과 1품목, 제빵 1품목, 총 2개의 제품을 출품했다. 평가위원들은 보다 더 전문적인 심사를 위해 두분야의 전시 공간을 분리하고 각각 심사를 진행했다.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되고 선수들은 미리 준비해 온 제품들을 조심스레 전시하기 시작했다. 이어 맛 평가를 위한 시식용 제품도 먹기 좋은 크기로 소분했다. 이번 품평회의 평가위원단은 15명으로 총괄평가위원장 1명과 분야별 7명의 전문가로 구성했다. 그들은 맛, 시장성, 독창성, 규격(가루쌀 배합 비율 10% 이상, 가루쌀 비율이 높을수록 고득점) 등 심사 기준을 통해 우수 메뉴를 선정했다. 대한민국 제과 명장인 인재홍 총괄 평가위원장은 “쌀의 특성상 부슬부슬한 식감의 제품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이 점을 기술적으로 얼마나 보완했는지, 더불어 맛에서는 쌀을 얼마나 매력적으로 또 독창적으로 담았는지 눈여겨 봤다”고 말했다.

길었던 심사가 끝나고 본격적인 시상에 앞서 (사)대한제과협회 마옥천 회장은 “공명정대함을 최우선으로 했다”고 인사말을 전하며 “작년보다 더 우수한 신제품으로 제품의 맛과 기술력이 상향 평준화 됐다”고 전했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 조은지 과장은 “이번에 업계의 노력으로 개발된 가루쌀빵은 쌀 가공식품 산업의 저변을 확대할 것”이라며 기대를 표출했다. 전문가의 엄정한 심사를 거친 결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이 영광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300만 원의 상금과 농식품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또한 최우수상자도 상금 100만 원과 농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한편 이번 품평회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주최하고 (사)대한제과협회가 후원하는 ‘전국빵지자랑’과 함께 열렸다. 행사장에 마련된 가루쌀 베이커리 부스에는 가루쌀에 대한 소개와 품평회 출품작들이 전시됐다. 또한 가루쌀 베이커리 시식 코너가 마련돼, 행사를 찾은 사람들이 가루쌀 제품을 맛보기 위해 북적였다.
월간 베이커리 뉴스 / 황지온 기자 hwangjion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