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커피엑스포는 (사)한국커피연합회와 ㈜코엑스가 공동 개최하는 커 피산업 전문 전시회로 매년 3~4월에 개최되는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커피 머신&장비, 원두, 음료, 리빙·키친웨어, 디저트·베이커리 등 여러 전시 품목을 다루며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는 ‘Coffee for Better Tomorrow(더 나은 내일을 위한 커피)’라는 주제로 250개 사, 800부스 규모로 진행되며 다양한 볼거리를 더했다.
올해의 주빈국으로 초청된 르완다는 자국의 각종 커피 관련 제품들 을 전시했으며, 현지 관계자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커핑 세션과 세 미나를 진행해 관심을 끌었다. 더불어 카페 및 커피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로스터즈 클럽’은 ‘먼스커 피’, ‘기미사’, ‘디폴트밸류’ 등 전국 내노라하는 힙한 로스터리 30곳 을 모은 특별관으로, 이들의 커피를 한자리에서 맛보기 위한 참관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또 업계에서 유명한 바리스타, 칼럼니스트, 마케팅 담당자 등이 커피와 관련된 여러 주제로 강연 후 이야기를 나누는 ‘커피 토크 콘서트’가 마련돼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외에도 수준 높고 트렌디한 디저트와 베이커리를 만날 수 있는 ‘베이커스 클럽’, 커피 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환경을 지키기 위한 ‘ESG 특별관’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특히 ‘K-카페 챔피언십 (K-Café Championship)’은 대한민국 카페 최강자를 가려낸다는 취지로, 바리스타가 주인공이 됐던 기존의 대회들과는 달리 ‘카페’의 명예를 걸고 나오는 대한민국 카페 대항전으로 진행됐다. 국내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사장 혹은 재직 중인 바리스타 모두 출전 가능해 커피 업계에 선순환적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이다.
서울커피엑스포 관계자는 “어느 해보다 알차게 준비하기 위해 공들 인 올해 전시가 관람객 호평을 받아 고무적”이라며 “업계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열린 이번 전시가 참가 업체는 물론 참관객에게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커피 산업의 전반적인 요소들을 선 보임과 동시에 커피 트렌드와 문화 체험의 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한 서울커피엑스포. 저마다 특색을 담은 개성 있는 원두와 풍미 가 득한 커피를 선보이며 박람회는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월간 베이커리 뉴스 / 박다솔 기자 bbbogiii2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