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Art)’ 주제로 펼쳐진 제과 미학의 정점
장경주·김인석 선수 활약, 기술과 팀워크로 승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제과·제빵 산업 박람회 ‘이바쇼 2025(iba 2025)’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이바컵 2025(iba-UIBC-Cup of 2025)’에서 한국 제과 국가대표팀이 다시 한 번 금메달을 차지하며 세계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한국팀은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열린 제과 부문 경기에 참가해 ‘예술(Art)’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쇼피스, 케이크, 쁘띠 푸르, 프랄린, 피규어, 페이스트리 등 총 6개 항목에서 예술성과 기술력을 고루 인정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6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 대표팀은 최무경 단장(라운드라운드), 장경주 선수(드롭 베이커리), 김인석 선수(엘본더브레드)로 구성되어 탄탄한 팀워크와 창의적인 작품 구성으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한국은 이바컵에서 2012년 금메달, 2015년 은메달, 2023년 금메달에 이어, 2025년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4회 연속 입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2023년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수상한 이번 결과는 한국 제과 기술력의 저력을 다시 한번 세계에 입증한 쾌거로 평가된다.
최무경 단장은 “선수들의 집중력과 끈질긴 연습 덕분에 세계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국 제과의 수준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한국팀을 응원하기 위해 사단법인 대한제과협회 박용주 기술분과위원장, 이재웅 기술지도위원장, 최용환 기술지도위원, 사단법인 한국제과기능장협회 이석원 회장 등이 독일 현지를 방문해 우리 선수들에게 힘을 실었다.

‘이바컵’은 제과·제빵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대회로, 참가국들은 자국의 제과 기술을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들을 선발해 참가하며, 수준 높은 작품성과 실시간 제작 퍼포먼스로 매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월간 베이커리 뉴스 / 박혜아 기자 hyeah011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