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어디에서나 고개를 돌려도 보이는 카페, ‘팀홀튼(Tim Hortons)’. 1960년대 캐나다의 하키 선수 팀홀튼이 온타리오주 해밀턴에 작은 커피 가게를 열며 시작됐다. 누구나 언제든지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이 되면 좋겠다는 소망을 담은 카페는 캐나다 전국으로 퍼졌다. 그 덕에 캐나다 국민들은 언제 어디서든 커피와 도넛을 즐길 수 있었다. 서로 연대하며 케어하는 캐나다 고유 문화가 묻어나는 브랜드는 캐나다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붉게 물든 인테리어
유기적인 곡선 디자인에 채워진 밝은 나무 질감의 벽과 단풍의 붉은 색감이 자연 친화적이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매장 곳곳에는 캐나다를 상징하는 요소인 단풍이 스며들어 있다. 또 테라스 자리에 굳건히 위치한 커다란 단풍 나무, 내부 천장에 매달아 놓은 단풍잎 모양의 아트월로 단풍을 감각적으로 해석했다. 자연 친화적인 공간 디자인 콘셉트를 추구하는 팀홀튼의 철학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커피 한 잔에 담긴 마음
‘Simply, Quality Coffee – Bean to Cup’
팀홀튼은 100% 프리미엄 아라비카 원두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가장 풍부한 맛이 나는 고산지대 커피 열매만을 고집하며 묵묵히 기준을 지킨다. 또한 커피 마스터들이 하루에 300잔의 커피를 마시며 품질 테스트를 거친다. 특히 팀홀튼 원두의 블렌딩 노하우는 전 세계 단 3명만 알고 있다는 이야기가 어딘가 모르게 신비로움과 신뢰감을 준다. 원두는 언제나 갓 갈며 에스프레소도 주문 즉시 추출된다. 브루잉 커피 또한 일정 시간이 지나면 과감하게 폐기한다. 엄격한 품질 관리가 자신감의 근원인 것이다.

빠르고, 신선하게
매장 안에는 항상 향긋한 커피 냄새와 괜스레 허기지게 만드는 갓 구운 빵 냄새로 가득하다. 간단한 한끼라도 좋은 품질을 위해 주문와 동시에 메뉴를 조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스템은 팀홀튼의 기본적인 원칙인 ‘당일 생산, 당일 판매’에서 비롯된다. 신선한 품질 유지를 위해 매일 직원들이 매장에서 직접 도넛과 팀빗 등을 수작업으로 굽는다고. 이 덕에 손님들은 언제나 최상의 도넛과 크루아상, 샌드위치를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매일 아침 언제 어디서나 누가 오든 섬세한 커피 한 잔을 건네며 따뜻하게 손님을 맞이하는 곳. 팀홀튼에서 캐나다의 정취를 한 아름 느껴보자.

메이플 햄앤치즈 멜트 & 크리미 스파이시 치킨 멜트 / (동일) 6,900원
반으로 가르면 세 가지 치즈(체다, 모차렐라, 몬테리잭)가 흘러내리는 따뜻한 샌드위치다. 여기에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곁들이면 든든한 한 끼 식사 완성이다.

팀빗 10 PACK & 메이플 라떼 / 7,000원, 3,900원
한 입에 들어가는 미니 사이즈 도넛. 허니 글레이즈드 초콜릿 맛, 스트로베리필 맛, 레몬필 맛, 버스데이 맛으로 총 4가지 팀빗을 즐길 수 있다. 메이플 크림과 토핑이 가미된 달콤한 메이플 라떼도 추천한다.

도넛 10종 & 크루아상 / 제품별 가격 상이(최소 2,000원~최대 3,000원)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메이플 딥, 핑크링, 허니 글레이즈드, 애플 프리터, 초콜릿 딥, 코코넛칩 케이크, 메이플 크루아상, 허니 글레이즈드 케이크, 보스톤 크림, 허니 글레이즈드 초코 케이크, 레몬 필.

아이스 더블더블(M) & 자바칩 아이스캡(M) & 망고 아이스캡 / 3,900원, 6,200원, 6,100원
(왼쪽부터)다크로스트 브루 커피에 크림 2샷, 설탕 2샷을 추가한 크리미한 시그니처 커피다. 커피에 진한 초콜릿 풍미를 더한 아이스 블렌디드. 망고 본연의 향미를 품은 프로즌 블렌디드 음료다.
월간 베이커리 뉴스 / 황지온 기자 hwangjion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