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디저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설계하다, 스테이지 바이 고디바

조한슬 기자 / 2024-11-28 14:33:00

스테이지 바이 고디바
신사동에 자리한 ‘스테이지 바이 고디바’는 전 세계 고디바 매장 중 최초로 플레이팅 디저트 코스 바와 카페를 동시 운영하고 있다. 매장 안쪽에 마련된 디저트 코스 바에서는 고디바 초콜릿을 중심으로 다양한 디저트의 변주를 선보이고 있다. 초콜릿 디저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달콤한 공간, 스테이지 바이 고디바를 소개한다. 


스테이지 바이 고디바의 카페 공간을 지나 매장 안쪽으로 들어서면, 무광 소재의 그레이와 블랙 계열로 인테리어 되어 모던한 분위기를 한껏 풍기는 코스 바에 당도하게 된다. 길게 펼쳐진 바 테이블 앞에 착석하면 즉석에서 고디바 소속 셰프들이 플레이팅 디저트를 만들며 선보이는 멋진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고디바 글로벌 본사와의 협업을 통해 운영되는 코스 바 에서는 2, 5가지 코스 메뉴 외에도 단품 플레이팅 디저트를 즐길 수 있으며, 커피는 물론 위스키, 와인과 같은 주류를 곁들일 수 있다. 코스 바는 최대 12명까 지 이용 가능하며, 이용 시간은 2시간으로 제한되어 있다.


모든 코스 메뉴는 초콜릿 요소가 포함된 만큼 고디바가 당도 조절에 섬세한 노력을 기울인 점이 눈에 띈다. 스타터는 상큼하고 가볍게 시작하여 메인 디쉬로 갈수록 점점 당도와 텍스처의 무게를 고조시킨다. 피니쉬 메뉴로는 기분 좋은 자극을 주고 여운을 남길 수 있도록 플레이버를 강하게 구성한다.

스테이지 바이 고디바는 이처럼 각 코스 메뉴가 지닌 디테일한 콘셉트와 역할은 다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체적인 코스의 흐름에서 각 코스 메뉴가 하나로 어우러지도록 맛의 밸런스를 조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Summer Breeze(여름의 바람)’라는 주제의 여름 코스에는 과즙이 풍부한 여름 과일을 중점적으로 활용했다. 여름 과일의 경우 워낙 맛이 부드럽기 때문에, 자칫하면 초콜릿의 존재감에 압도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고디바는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라는 명성에 걸맞게, 과일 고유의 맛을 저하시키지 않는 초콜릿 활용법을 찾는 데 집중하며 코스를 풀어냈다.


월간 베이커리 뉴스 / 조한슬 기자 stert1207@naver.com

[저작권자ⓒ 월간 베이커리 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한슬 기자

조한슬 / 편집부 기자

월간 베이커리 뉴스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