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의 다이어트 주사기 ‘오젬픽 (Ozempic)’, ‘위고비(Wegovy)’ 등이 열풍을 일으키며, 간식 시장에서 ‘저탄수·고단백’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많은 GLP-1 약물 복용자들은 ‘식단 관리’에 적극적인 경향을 보이는데, 이러한 변화가 ‘저탄수·고단백’을 선호하는 간식 소비 패턴으로 이어지진 것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닐슨(Nielsen)’에 따르면 2024년 미국 식품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한 상위 4대 식품군은 그릭 요거트, 코티지 치즈, 영양보충 쉐이크,육포 순이다. 모두 단백질 고함량 식품이거나 단백질을 주요 성분으로 내세운 식품이다. 반면 크래커, 초콜릿, 팝콘 등 전통적인 인기 간식들은 역성장을 기록했다. 또 다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누머레이터 (Numerator)’는 “단백질 간식이 가까운 시일 내 미국 전체 간식 시장의 3분의 1 이상을 점유하는 핵심 카테고리로 부상할 것”이라 전망했다.
월간 베이커리 뉴스 / 조한슬 기자 stert12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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