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설탕 소비 증가시킨다

조한슬 기자 / 2025-09-26 15: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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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가 미국인들의 ‘단맛’에 대한 선호를 상승시키며, 특히 소득과 교육 수준 이 낮은 계층에서 더 많은 설탕이 함유된 음료와 냉동 디저트를 소비한다는 연구 결 과가 나왔다. 미국과 영국의 연구진은 지난 9월 8일자 ‘네이처 기후 변화(Nature Cli mate Change)’에 발표한 논문에서, 지구온난화로 15년 전보다 연간 1억 파운드(약 3억 5,800만 킬로그램) 이상의 설탕이 추가로 소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04년부터 2019년까지 약 4만~6만 가구의 구매 기록을 기상 데이터와 비교했다. 그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은 설탕 음료를 섭취했고, 저소득 가구의 더위로 인한 설탕 섭취 증가는 고소득층보다 몇 배나 높았다. 실외 근로자, 저학력 가구에서 음료 소비가 더 늘어났으며, 인종별로는 백인의 증가폭이 가장 컸고 아시아계는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다.


월간 베이커리 뉴스 / 조한슬 기자 stert12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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