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코코아값 상승으로 부활절 토끼 초콜릿 생산량 감소

조한슬 기자 / 2025-04-30 20:30:59
사진=연합뉴스


전 세계 코코아 물량의 4분의 3을 생산하는 서아프리카 지역의 이상기후와 그에 따른 병충해 영향으로 해마다 코코아 가격이 급등하며, 서양에서 부활절 선물로 주고받는 토끼 모양 초콜릿의 생산이 갈수록 줄고 있다. 지난달 11일 독일 연방제과산업협회(BDSI)는 올해 부활절에 토끼 초콜릿이 2억 2천800만 개 생산됐으며, 이는 작년보다 5.1% 감소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 속 부활절 장삿속에 속이 텅 빈 초콜릿을 같은 무게의 보통 초콜릿에 비해 너무 비싸게 판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또 성탄절에 팔고 남은 초콜릿을 재가공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BDSI에 따르면 올해 독일에서 생산한 부활절 토끼 2억 2천800만 개 가운데 절반이 넘는 1억 2천만 개가 유럽 다른 나라와 북미·호주로 수출됐다.


월간 베이커리 뉴스 / 조한슬 기자 stert12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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