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글로벌 커피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핵심 가치를 조명하는 ‘컬러풀 카페쇼(Colorful Café Show)’를 주제로 선정했다. 전보다 한층 더 다채로운 커피 산업을 보여주는 올해의 카페쇼 현장을 공개한다.

다양한 취향과 개성의 커피
아시아 최초 커피 박람회로 시작해 글로벌 커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 ‘서울카페쇼’. 올해로 23주년을 맞이하며 전세계 36개국에서 681개 업체, 3,891개 브랜드가 참가해 폭넓은 커피 콘텐츠를 선보였다. 또한 커피, 차, 베이커리, 장비를 비롯한 다양한 부스로 예비 창업자, 카페 운영자 및 업계 관계자가 방문하며 지난해 보다 약 5% 관람객이 증가하기도 했다.
1층에 위치한 A홀에서는 장비설비, 원부재료, 포장재 등을 선보였고 B홀에서는 음료, 초콜릿, 테이블 웨어, 매장설비 부스를 만나볼 수 있었다. 3층 C홀에서는 커피 생두와 원두, 커피 머신, 추출기구 등 커피와 관련된 브랜드들이 자리했다.
이와 함께 카페 및 커피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카페 산업의 트렌드를 이끌어갈 혁신 제품을 공개하는 ‘트렌드 언팩쇼 2025’, 2024년 커피 업계의 인기 제품과 2025년을 빛낼 신제품을 소개하는 쇼케이스인 ‘체리스 초이스’, 참가 업체 제품 및 브랜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2024 카페쇼 엑설런스 어워드’ 등이 마련되었다. 또한 커피산업의 이슈를 다루는 ‘월드커피리더스포럼’, 바리스타 경연 대회인 ‘코리아커피리그’가 열렸다. 코리아커피리그 안에는 ‘한국 바리스타 챔피언십’, ‘한국 TEAM 바리스타 챔피언십’, ‘마스터 오브 커핑’ 같은 대회가 진행되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커피와 식음료 문화 교류의 장
올해는 특히 전 세계에서 온 다양한 로스터리 카페 브랜드들의 스페셜티 커피를 선보인 D홀과 E홀 ‘커피 앨리’에 관심이 집중됐다. 로스터리 카페 공동관인 커피 앨리에서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유명한 로스터리 카페들의 스페셜티 커피를 시음할 수 있어 매년 그랬듯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블랙로드커피’, ‘뉴웨이브커피 로스터스’, ‘히트커피 로스터스’ 등 89개 로스터리 카페들이 참여했으며 이 중에는 미국 3대 스페셜티 커피로 유명한 ‘인텔리젠시아’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카페쇼는 개막 전 2025년 커피산업 트렌드 키워드로 ‘컬러즈(C.O.L.O.R.S)’를 선정해 발표하며 전시 기간 동안 이에 맞는 미래 커피산업 핵심 브랜드의 자원을 볼 수 있도록 꾸몄고, 뜻깊은 전시였다는 평을 받았다. 글로벌 커피 산업의 현재와 다가올 2025년의 커피 트렌드 변화를 미리 확인할 기회를 제공하며, 국내 식음료 산업의 성장을 견인했던 올해 박람회는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월간 베이커리 뉴스 / 박다솔 기자 bbbogiii2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