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유제품수출협회(USDEC)가 ‘미국 크림치즈 세미나’를 개최해 미국 크림치즈의 다양성과 품질을 알리고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활용 방안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세미나를 위해 유제품 연구센터(Center for Dairy Research) 소속 루이스 히메네스 마로토(Luis Jiménez-Maroto) 연구원과 미국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에서 컨설팅을 담당하는 바바라 알렉산더(Barbara Alexander) 셰프가 방한했다.


두 명의 크림치즈 전문가가 전하는 크림치즈 이야기
첫 번째 세션에서는 루이스 히메네스 마로토의 발표가 진행됐다. 그는 크림치즈의 역사와 정의, 미국 농무부(USDA)가 지정한 크림치즈의 규격, 혼합 크림치즈의 기준과 제조 공정 등 기본적인 개념을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더불어 치즈케이크를 비롯한 다양한 요리에서의 기능적 역할, 지방 함량에 따른 질감 차이 등 실무자들이 궁금해할 기술적 요소까지 구체적으로 다뤄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바바라 알렉산더 셰프가 연단에 올랐다. ‘재료로서의 크림치즈 이해’를 주제로,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크림치즈 활용법을 소개했다. 각국의 로컬 식자재와의 조화, 트렌디한 메뉴 구성, 페이스트리 셰프와 바리스타, 칵테일 전문가들이 실제로 선보인 창의적 레시피 사례 등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의 크림치즈 트렌드와 향후 전망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은 실무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미국 크림치즈의 가능성을 엿본 시간
두 연사의 발표가 끝난 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석자들의 활발한 질문과 의견이 이어지며, 크림치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미국유제품수출협회 한국지사는 “미국은 단일 국가 기준 세계 최대의 치즈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미국 오리지널 치즈인 크림치즈가 한국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프레리팜스’, ‘엘로이’, ‘리버티레인’, ‘폴리’, ‘라스카스’, ‘캐스케이드’ 등 다양한 크림치즈 브랜드의 부스를 통해 미국 크림치즈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이번 세미나는 미국산 크림치즈를 기술적·실무적 관점에서 깊이 있게 다루는 한편, 크림치즈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크림치즈는 글로벌 트렌드와 함께 조명하며 국내 식품 산업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전했다. 본지 7월호에서는 이번 세미나에 연사로 참여한 두 명의 크림치즈 전문가와 나눈 미국 크림치즈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월간 베이커리 뉴스 / 황지온 기자 hwangjion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