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0일, ‘르빵 바게트&크루아상 챔피언십 with 우리밀 뺑드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축사는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대사가 맡았다. 필립 베르투 대사는 “경연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재능 있는 제빵사 여러분이 자신만의 터치를 더해 새로운 작품을 창조하는 모습을 보며 매우 기뻤다”며 “내년은 한불 수교 140주년이 되는 해로, 본 행사가 프랑스 식품 산업과 한국 시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길 바란다. 앞으로도 양국 간 미식 문화 교류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어 임태언 르빵 대표는 “2018년 대회를 시작할 당시 참가자는 3명뿐이었다. 하지만 해를 거듭하며 성장한 결과 올해에는 총 170여 곳의 베이커리가 참여했다”며 “1천 곳 이상의 베이커리가 참여하는 대회로 성장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우리밀 뺑드미 부문부터 진행됐다. 우리밀 뺑드미 부문에서는 ‘빵고 베이커리’의 류신혁 셰프가 1등을 차지했으며, 2등은 ‘우리동네식빵’의 윤동욱 셰프, 3등은 ‘온더플랜 커피랩’의 안재범 셰프에게 돌아갔다. 이어 바실 푸르몽 셰프와 프랑스관광청 한국 지사장 코린 풀키에가 시상자로 참여한 크루아상 부문에서는 ‘몽쁘 블랑제리’의 전승훈 셰프가 1등을, ‘하페 브레드샵’의 박현서 셰프가 2등을, ‘수잔나의 앞치마’의 신지현 셰프가 3등을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대사가 시상자로 나선 바게트 부문에서는 ‘르빵’의 김진경 셰프가 1등, ‘라 빠시옹 빵 아카데미’의 김아리 셰프가 2등, ‘카페 프라미스’의 이해찬 셰 프가 3등을 수상했다.
우리밀 뺑드미 부문 1등 수상장에게는 프랑스 현지 팝업 운영 기회가, 크루아상 부문 1등 수상자에게는 게랑드 소금 현지 투어 기회가, 바게트 부문 1등 수상자에게는 주한 프랑스 대사관 공식 행사 바게트 납품 파트너 자격이 주어졌다.
이번 르빵 챔피언십은 경연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제빵 산업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참가자들은 치열한 경연을 통해 경쟁력을 겨루는 동시에, 국내외 셰프들의 기술과 철학을 직접 체험하고 교류하며 새로운 영감을 얻는 기회를 가졌다. 앞으로도 르빵 챔피언십은 지속적인 교류와 도전의 장으로 자리 잡으며, 한국 제빵의 위상을 한층 높이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키워주는 무대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기며 성료했다.
월간 베이커리 뉴스 / 조한슬 기자 stert1207@naver.com



